싸이가 이병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6일에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싸이가 등장해 허영만과 함께 서울 강북의 노포 맛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싸이와 허영만은 도가니탕 맛집을 방문했다. 싸이는 9집 앨범이 발매됐다고 홍보했다. 이에 허영만은 "노래는 어떻게 부르나"라고 물었다. 이에 싸이는 도가니탕집에서 즉석으로 바로 한 소절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싸이는 깍두기를 자르며 "나는 탕을 먹기 전 깍두기 자를 때 제일 설렌다.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깍두기는 물론 국물까지 넣어 전문가의 면모를 보였다.
싸이는 "나는 식재료 중에 파가 제일인 것 같다. 파는 달면 끝도 없이 달아진다"라며 행복해했다. 싸이는 도가니탕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싸이는 "보통 도가니탕보다 맑은데 깨끗한 맛이 있다. 단정한 맛이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다른 어떤 재료를 넣어서 애쓰지 않은 맛이다. 이런 음식이 오래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도가니 수육을 즐기면서 간장에 청양고추까지 직접 썰어넣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청양고추를 넣으니까 맛이 확 달라진다"라고 신기해했다. 싸이는 식사를 하던 중 국밥을 한 번 더 데워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싸이는 다시 뜨끈해진 국물에 김칫국물, 밥을 말아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모듬수육을 맛보며 싸이는 "이거 그냥 여기서 촬영 접고 끓였다 식혔다 끓였다 식혔다 하면 일몰까진 너끈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허영만은 "뮤직비디오에 비중 있는 사람들이 나온다고 하더라. 어떻게 섭외를 하나"라고 물었다. 싸이는 "나는 부탁을 되게 잘한다. 지금까지 뮤직비디오에 나온 사람들 중에 한 명을 뽑는다면 이병헌씨"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싸이에게 "이병헌씨에게 지나가는 말로 한 번 섭외해봐라"라며 "내가 오늘 싸이를 만난 게 이병헌을 만나는 중간 다리로 만나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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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