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김영대의 비밀이 밝혀졌다.
김영대는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에 톱스타 공태성 역으로 출연, '영앤리치톨앤핸섬' 매력으로 무장해 활약 중이다. 지난 6일 방송된 5회에서는 오한별(이성경, 이하 한별)에게 다가서는 도수혁(이정신, 이하 수혁)을 본격 견제하며 질투심을 드러내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또 각종 루머에 괴로워하는 인간적인 모습뿐 아니라 드디어 태성과 한별의 대학CC설의 진실이 밝혀져 앞으로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수혁이 한별에게 직접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는 낌새를 느낀 태성은 조급해졌고 한별을 촬영장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바쁜 한별은 촬영장에서 태성을 보긴커녕 계속 회사일로 통화하거나 노트북을 열어 업무를 볼 수밖에 없었고 태성은 자신을 보지 않는 한별에게 서운했다. 한별이 보고 있다 생각하고 평소보다 액션 연기, 비 맞는 연기에 더 열심히 임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던 태성의 큰 그림이 'K직장인' 한별에겐 무용지물이었던 것. 서운한 마음에 "이럴 거면 그냥 가"라고 하니 한별이 생긋 웃으며 가버려 태성의 마음은 더욱 텅 비어버렸다.
한편, 태성과 한별이 대학교CC라는 루머의 진실이 밝혀졌다. 두 사람의 다정한 사진은 대학교 홍보 책자에서 연출된 화보였던 것. 한별은 대학 시절 내내 태성과 사귄다는 소문, 태성을 한별이 꼬셨다는 루머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다.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한별은 태성이 자신을 위해 교수님을 찾아가 홍보책자를 모두 없애달라 요청한 것을 알게 돼 뭉클해졌다. 태성은 재촬영 비용도 내겠다고 했고 매년 홍보모델로 참여하겠다고 약속, 이제까지도 조용히 그 약속을 지키며 묵묵히 한별을 위해 움직여왔던 것. 비록 두 사람이 과거 연인은 아니었지만 이런 태성의 '영앤리치 플렉스'는 시청자들에게 오히려 기분 좋은 반전으로 작용했다.
태성 앞에서는 관심 없는 척하지만 사실 한별은 그 누구보다 태성의 일에 진심이고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태성을 둘러싼 악성 루머가 퍼지자 가장 먼저 발견해 보고하고 대비책을 수립했고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을 의뢰, 미디어를 통한 사실 바로잡기 등으로 바쁘게 움직였다. 헬스클럽이 클럽으로 둔갑해 졸지에 클럽 죽돌이 설이 돌게 된 태성은 루머에 초연한듯했지만 '냄새 루머'에 위축됐다. 분노의 샴푸질로 기분을 전환,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연민을 동시에 주며 연예인들이 루머로 고통받는 상황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남겼다.
모두 앞에서는 거침없지만 유독 한별을 보면 신경 쓰고 약해지는 태성의 감정 변화는 김영대의 떨리는 눈동자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무결점으로 보이던 태성이 점점 한별에게 의지하고, 조금씩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이 앞으로 더욱 재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별똥별' 6회는 오늘 오후 10시 40분에 방송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