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그룹 위너가 예능을 위해 아낌없는 폭로를 펼치다 못해 없는 사실까지 남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7일 방영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예능을 찾아온 위너가 등장했다. 송민호는 작년 솔로 '미노' 활동으로 크게 성공, 게다가 취미로 하는 미술이 해당 업계에서 큰 인정을 받아 예술가의 영역에 들어선 근황을 전했다. 이에 강호동은 송민호의 천재성을 보겠다며 칠판에 당장 그림을 그리게 시켰다. 그러나 송민호의 수입이 1위임이 밝혀지자 강승윤은 "지갑을 연 적이 없다. 회식비를 안 낸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솔로 앨범만 공 들여서 만든다고 하던데. 팀원들과 함께 하고 싶지 않다?”라며 송민호에게 물었다. 송민호가 당황스러워서 아니라고 거듭 말했으나 이승훈은 “그릇이 큰 사람은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송민호를 모합했다. 이날 이승훈은 “웃길 수만 있다면 멤버를 팔아서 웃겨야 한다. 그게 시청자와 팬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은 송민호에 대해 "민호 씨가 랩도 빨리 배웠고, 담배도 좀 빨리 배웠다"라며 근거 없는 말을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승훈은 '꼰대'에 대해 해명을 해야 했다. 강승윤은 “블랙핑크 애들을, 바쁜 애들을 하나씩 불러서 세 번, 네 번 (쇼츠 영상을) 찍는다”라며 이승훈이 후배들을 부려먹는다는 듯 말을 했다. 이에 이승훈은 “블랙핑크는 제게 어머니같은 분들”이라며 “밥을 많이 샀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승윤은 “우리한테도 안 사는 밥을?”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어 강승윤은 “이승훈이 대체 복무 하는 데 오전부터 불러서 행사를 시켰다”라며 “리사는 춤 영상 찍었다며 밥 사주고, 저는 정말 마음으로 갔다. 승훈이 형 잘 봐달라고 간 것이다”라면서 서운한 점을 드러냈다. 이승훈은 “저기는 좋은 취지다. 사회복지사 분들 모인 곳이다. 오히려 좋은 의미로 헌정 공연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강승윤도 딱히 부정은 하지 않았으나, 멤버 형에게 서운함을 내비치느라 바빴다.
송민호는 “나 이거 처음 알았다”라며 놀라고 김진우는 “헤어 메이크업 다 하고?”라고 물었다. 강승윤은 "다 하고 갔죠"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 등은 "그럼 적자잖아"라면서 이승훈을 보았다. 이승훈은 “강승윤을 좋은 의미로 보이기 위한 것이다”라며 이상한 포장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강승윤은 게으름이 대단하다는 말에 인정을 했다. 요새 예능 등 촬영하느라 바쁜 강승윤은 위너가 모이는 데 늦었다는 것. 멤버들의 쉬지 않은 일갈에 강승윤은 "제가 왜 새벽까지 있겠습니까? 우리 곡 정리하느라 그런 거 아니야!"라며 포효했다. 이에 송민호는 "그렇습니까? 잘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승훈은 강승윤의 어깨를 두드리며 "당신의 저작권이 보답할 것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강승윤은 또 도벽 의혹에도 몰렸다. 강호동은 “송민호에게 들었는데 강승윤이 집에 왔다가면 물건이 하나씩 없어진다고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송민호는 “강승윤 가방 보세요”라고 하더니 강승윤의 가방을 열고는 “어! 이거 내 반지인데! 내 집에 있던 반지인데!”라고 말했다. 강승윤은 “와, 진짜 미친 사람이다”라며 “가방을 열지도 않고 이게 무슨?”라면서 억울함을 나타냈다. 송민호가 순식간에 자신의 반지를 빼내어 모함을 했던 것.
서장훈은 “착한 승윤이가, (민호가) 밥을 안 사주니까 이거는 훔쳐도 된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애써 이들의 화해를 꾀했다. 강승윤은 “민호 집에 빵이 맛있어 보여서 딱 하나 훔쳐 먹었다”라며 이실직고를 하기도 했다.
학생회장 선출을 향한 치열함은 식지 않았다. 강호동은 "위너의 우정이 생각보다 약하다"라고 하자 김진우는 "유리죠"라고 시원하게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