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수치스러워" 배윤정, 다이어트로 되찾고픈 '엄마 이전' ('빼고파')[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5.08 07: 01

"임신을 하고 내 몸이 아름다운 게 아니라 수치스러워 보였어". 안무가 배윤정이 ‘빼고파’에서 강한 다이어트 의지를 다잡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빼고파’에서는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일주어터(김주연), 박문치의 다이어트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배윤정은 다이어트 합숙소 아지트에 들어서며 아들 재율과 함께 군살 제로의 할리우드 엄마가 된 자신의 다이어트 자극 사진을 보고 기뻐했다. 이에 그는 아지트에서 멤버들을 만나자마자 "나 왜 이렇게 설레"라며 감격했다. 

김신영은 "아기 떼놓고 오니까 얼마나 좋아"라며 합숙소 입성과 함께 육아에서 해방된 배윤정을 격려했다. 이에 배윤정은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김신영은 "언니 지금 콧구멍이 벌렁벌렁하다"라며 웃었고, 배윤정은 "우리 합숙은 자주 하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윽고 짐 검사 시간, 김신영은 화장품 뚜껑에 캐리어까지 열며 군것질 거리나 간식 같은 건 없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이에 배윤정의 캐리어에서 쥐포, 캐러멜 등이 압수당해 스태프들에게 돌아갔다. 평소 육아 스트레스를 사탕, 캐러멜 등으로 풀던 배윤정은 꼼꼼한 김신영의 짐 검사에 좌절했다. 
그러나 무너질 틈이 없었다. 현실을 자각하기 위해 워너비 의상을 입고 '눈바디' 체크 시간이 이어졌기 때문. 배윤정은 '배쌤'답게 안무 연습실에서 즐겨 입던 크롭티 의상을 가져왔다. 늘씬한 키에 척추 기립근까지 선명한 댄서의 몸매가 감탄을 자아냈다. 다만 배윤정은 "그럼 이제 힘 푼다"라며 출산 후 탄력을 잃은 뱃살과 군살 등을 고스란히 공개했다. 
첫 저녁 식사 시간 배윤정은 멤버들의 고민을 들으며 임신과 출산으로 생기를 잃은 몸에 대해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아기를 낳고 살도 살인데 몸에 탄력이 없어졌다. 배랑 가슴에"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신영은 "언니 느리게라고 운동을 해본 적이 있냐"라고 물었고, 배윤정은 "운동을 한 번도 안 해봤다"라며 오직 댄스로만 가꾼 몸매임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임신을 하면 내 몸이 아름다운 게 아니라 수치스러워 보인다. 목에 쥐젖 나오, 가슴 처지고, 배에 임신선 거뭇검수하고. 이게 아이를 낳으면 돌아오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강조해 출산 후 다이어트가 쉽지 않은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배윤정은 절치인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두 아이 출산 이후에도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내가 가희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실제 가희는 '여자 김종국'이라 불릴 정도로 꾸준히 운동에 힘써온 바. 김신영과 함께 처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며 회복할 '배쌤' 배윤정의 활약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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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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