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배그린, 윤시윤♥배다빈 질투 "훼방 놓을 거야" ('현재는아름다워')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5.08 08: 32

'현재는 아름다워' 배그린이 윤시윤에게 경고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소영은(배그린 분)이 자신보다 현미래(배다빈 분)을 먼저 생각하는 이현재(윤시윤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해준(신동미 분)은 이윤재(오민석 분)과 함께 월미도 데이트를 즐겼다. 놀이기구가 타기 싫었던 이윤재는 “이런 건 어릴 때 타는 거 아니에요?"라 불평했으나 심해준이 “어릴 때 못했어요.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오래 계셨거든요”라 답하자 입을 다물었다. 조개구이를 먹을 때엔 심해준의 술 권유를 거부했는데 이윤재는 "편하지 않으면 술이 잘 안 들어가요"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 모습에 심해준은 '이제야 나를 두근두근하게 생각하는구나'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이윤재는 "오늘은 변호사님이 꼭 사고칠 거 같아서 제가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잖아요"라며 타박했고, 무안해진 심해준은 "이윤재씨야말로 술 먹고 주정 부렸던 거 기억 안나냐. 내가 사고 처리반이었다"고 발끈했다. 이윤재는 "죄송해요. 알았어요. 퉁"이라며 넘어갔다.
밥도 먹고 술도 마신 심해준은 "성공하면 뭐가 좋은 줄 알아요? 가격 상관 없이 물건 사기. 그럼 안 좋은 건 뭐게요? 나는 가족이 없는 거. 서로 사는 게 바빠서 오빠는 못 만나요. 이제는 결혼하라던 엄마 잔소리가 그리워요"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윤재는 "외로워요?"라 물었고, 심해준은 "윤재씬 안 외로와?"라 반문했다. 이윤재는 정색하고 "왜 반말이에요?"라 지적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심해준은 "아 미안. 윤재씨도 반말해요"라고 얼버무렸으나 이윤재는 "어떻게 그래요. 나보다 나이도 많은데"라며 단호하게 철벽을 쳤다. 그런 뒤 이윤재는 "지금 시간에 대리도 안 잡힌다"며 운전대를 잡았다. 운전이 미숙한 이윤재를 보며 "잘 가고 있는 거예요? 이러다 내일 아침까지 서울에 못 가는 거 아니에요?"라고 걱정하던 심해준은 "모든 길은 다 통한다"는 이윤재의 말에 안심했다. 
이윤재는 "둘 중에 한 사람이라도 편한 게 낫죠. 주무세요"라며 심해준에게 잠을 권했고, 심해준은 "조수석에서 자면 화나던데 안 그래요?"라 물었다. 이윤재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다시 한 번 자라고 했고, 심해준은 '역시 내 남자야'라며 감탄했다. 한참을 달려 심해준이 사는 곳 지하주차장에 도착하자 시간은 새벽 두시였다. 이윤재는 심해준에게 다가가 "다 왔어요"라고 소리를 질러 깨웠다. 심해준은 "아침은 아니네요"라며 안심하다 "내 차 가져가요. 내일 돌려줘요"라고 이윤재에게 차를 맡겼다. 
번거롭고 귀찮다며 거절했던 이윤재는 거듭 반복되는 심해준의 권유에 결국 차를 타고 귀가했다. 이윤재는 이를 닦으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네. 왜 나한테 자기 차를 맡기는 거야"라고 궁금해했다. 그러나 답이 나오지 않자 이윤재는 "문제를 풀기 어려우면 선생님한테 물어야지"라 중얼거린 뒤 잠을 청했다. 다음날 이윤재는 심해준에게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오해는 하지 마시고.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혹시 저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그러자 심해준은 "그걸 몰랐어요? 내가 얼마나 티를 냈는데. 내가 왜 전번을 땄겠어요. 왜 밥 먹자고 했겠어요"라며 오히려 당당하게 답했고, 예상못한 답에 이윤재는 “아니 제가 어리잖아요. 심변호사님보다 어리잖아요. 그러니까 날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죠”라며 당황해했다. 심해준은 "기분 나빠요. 내가 그렇게 표현하고 티를 냈는데 하나도 몰랐잖아요. 나는 내가 싫으니까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줄 알았다고요”라며 차에 탔다. 뒤에 대고 이윤재는 급히 “싫은 건 아니에요"라고 해명했다.
이윤재를 뒤에 두고 자리를 떠난 심해준은 "좀 왕자병인가봐. 두 살밖에 차이 안 나는데 왜 연애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해? 진짜 싫어진다. 고리타분해. 싫어지면 좋겠다"며 중얼거렸다. 이들이 월미도에 있을 때 이수재(서범준 분)는 나유나(최예빈 분)와 입을 맞추고 있었다. 거리에서 키스하고 싶다는 나유나의 소원을 따른 것. 둘은 입을 맞춘 뒤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둘은 "왜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지?"라며 풋풋한 사랑에 빠져들었지만 동시에 결혼사기극은 조금 더 어렵게 됐다. 이수재는 "정말 결혼할까?"라 물었고 나유나는 "미쳤어? 나 결혼 생각 없어. 우리집 장녀가 나야. 돈 벌어야해. 내가 이 사기극을 왜 하게 됐는데 돈 벌려고 한 거잖아. 서로 좋아하지 않을 때가 더 나았어"라며 거절했다. 이수재도 "나도 지금은 너 책임 못져"라며 인정하면서도 마음을 확인한 후가 더 낫다고 반박했다. 이수재는 어쩌다 진짜 사랑에 빠졌냐며 자책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이후 이수재는 이현재(윤시윤 분)을 찾았다. 이수재는 이현재의 운동을 도우며 그냥 보고 싶어 왔다고 얼버무렸다. 그러나 이현재는 불신하며 "너 고시 공부하는 하는 거 맞아? 아파트 팔아서 이런 거 차리려는 거 아냐?"라고 의심했다. 이수재는 "유나가 허락 하겠어?"라고 반박했고, 이현재는 여자친구 언제 소개시켜줄 거냐고 물었다. 이현재는 이수재의 거짓말을 의심하는 상태. 이현재는 "가족끼리라도 불법은 그냥  안 넘어간다"며 못박았다. 
한편 진수정(박지영 분)과 현미래(배다빈 분)는 정미영(이주실 분)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즐겼다. 진수정이 주차하고 오겠다며 잠깐 자리를 이탈한 사이 정미영은 어지러워하다 대뜸 현미래를 보고 "네 이름은 이제 수정이야. 진수정. 어때 마음에 드니?"라고 물었다. 현미래는 "할머니, 저 미래예요"라고 대답, 정미영은 깜짝 놀라며 "가끔 엉키는 거야. 엄마한텐 말하지마"라고 부탁했다. 정미영은 자책감을 느끼다 요양원에 돌아와서 "다신 서울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수재는 한경애(김혜옥 분)에게 "어차피 형들은 글렀다. 나를 밀어주라"고 설득했다. 한경애는 그 말에 따라 이윤재에게 “수재한테 아파트 주자. 그렇게 정리하자. 결혼하고 싶어 날뛰는 애 밀어주는 게 부모가 할 일 같다”며 "너는 결혼 안 해도 좋고. 하면 더 좋고"라 통보했다. 이윤재는 “나 포기하지 마. 엄마. 왜 버려지는 것 같지”라며 씁쓸해하더니 다음날 심해준을 만나 마음을 거절했다. 이윤재에게 고백을 받는가 설레며 나간 심해준은 “전에 저한테 좋아한다고 하셔서 생각해봤어요. 그런데 저는 아닌 것 같아요”라는 말에 놀랐다.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또, 이현재는 와달라는 현미래의 전화에 소영은(배그린 분)을 내버려두고 현미래를 찾았다. 현미래는 "죽고 싶다"고 말한 뒤 사라진 고객 때문에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었다. 이현재는 현미래를 진정시킨 뒤 차분하게 고객을 찾을 방법을 모색했고, 그러다 고객을 다시 만나게 됐다. 고객은 현미래의 진심 어린 걱정에 마음을 돌리고 가게로 돌아온 것. 고객은 현미래에게 "오늘 나를 살렸다"며 고마워했다. 
고객과 현미래의 기사를 자처한 이현재는 "오늘 변호사님 단점을 알았다"고는 현미래의 말에 궁금함을 참지 못했다. 며칠 뒤 심해준과의 약속으로 로펌을 찾은 현미래를 붙잡으며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현재는 "나는 나에 대해 관심이 많다. 단점도 고칠 수 있을 거라 믿고. 그러니 말해달라"고 요청, 현미래는 "단점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라며 말을 바꿨다. 
이때 정식으로 사과 받아야겠다고 소영은이 이현재를 찾아왔다. 소영은은 이현재와 현미래를 보며 "좋은 일 있나봐요. 자주 만나네요. 소송도 끝났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현미래는 "변호사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생겨서요"라며 "일 보세요"라 말한 뒤 나가려 했다. 그러자 소영은은 "현재랑 나, 일만 보는 사이 아니에요. 사과 받으려고 왔어요"라며 무언가 더 있다는 듯 암시했다. 이현재는 "사과할게, 앉아"라고 말을 끊었고 현미래를 내보냈다.
이후 소영은은 이현재와 현미래가 서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둘이 사귀기만 하면 되겠다는 소영은의 말에 이현재는 "아직 몰라. 너랑 만나던 스무살이 아니잖아. 단순하지가 않아"라 부정했다. 소영은은 "사랑이면 됐지. 뭐가 그리 복잡해. 날 보고 반면교사 삼아. 널 사랑하면 너와 결혼해야 했어"라고 후회한 뒤 "너 잘되길 바래. 좋은 여자 만나서 사랑받고 사랑해서 결혼도 하고. 근데 못지 않게 만나는 모든 여자하고 잘 안 됐음 좋겠어. 어제 일만 없었어도 내가 순순히 축복해주려고 했거든? 근데 꼭 한 번은 크게 훼방 놓을거야"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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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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