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팬 결혼식에 축의금 '천만원'→호텔 숙박비 330만원..'초호화' 스케일('당나귀귀')[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5.08 18: 04

가수 장윤정이 호화로운 장회장 라이프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콘서트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장윤정 사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장회장님 스케일이 다른게 제가 들은바에 의하면 팬클럽 회원 결혼식때 축의금 천만원을 냈다고 하더라. 맞는 얘기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장윤정은 "농담 삼아서 팬미팅 중에 '이렇게 남여 같이 다니면 정든다. 만약 여기서 결혼하는 커플 나오면 첫 커플한테 축의금 천만원 주겠다'고 했다. 재밌게 다니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말한건데 진짜 결혼해서 축가도 부르고 축의금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자 전현무는 "김숙씨가 기대가 되는게 의리의 장윤정이다. 우리 식구 아니냐. 영상 보지 않았냐. 이대형과 결혼하면 천만원 주실거냐"고 물었고, 장윤정은 "기사 엄청 났더라. 그럼 내가 진짜 천만원 주겠다"고 선언했다. 뿐만아니라 김병현과 전현무, 허재까지 "천만원 주겠다"고 선언해 김숙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이어 장윤정은 "공연 지금까지 얼마했냐"고 묻자 "모르겠다. 1년에 못해도 40주 하는것 같다. 하루 2회씩"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차 많이 타냐"는 질문에는 "1년에 10만km는 더 탔을거다. 1년 반 타면 폐차가 됐다"며 "밴이라고 하지 않나. 그걸 8대 탄것 같다. 못간다. 덜덜대고. 탈수가 없다. 위험해지니까"라고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뽐냈다.
이후 공개된 VCR에서는 대구의 한 최고급 호텔을 찾은 장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윤정이 묵는 곳은 하루 숙박비 330만원의 초럭셔리 스위트룸. 리버뷰 욕실까지 구비된 약 60평의 으리으리한 규모가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주최측에서 제공하는거냐"고 물었고, 장윤정은 "맞다"고 답했다.
특히 장윤정은 공연을 하루 앞두고 술판을 벌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타일리스트는 "대부분 가수들은 공연 전날 관리하느라 스케줄 비우는데 저희는 항상 전날 회식하고 공연 들어간다"고 말했다. 김숙은 "공연 전에는 음식도 조절하던데 술 먹으면 얼굴이 붓거나 하지 않나"고 걱정했고, 장윤정은 "저는 저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붓기 전 아침 일찍 기상한다"고 설명했다.
회식 중 장윤정은 "요새 그게 있다더라. 토사맥(토마토주스 사이다 잭주 섞은 칵테일) 이게 트렌드라더라. MZ세대가 제일 맛있게 먹는다고. 우리가 먹고 앗있으면 MZ세대인거다"라며 즉석에서 '토사맥'을 제안했다. 하지만 태극주때와 마찬가지로 입맛에 맞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윤정은 깻잎논쟁의 확장버전인 '내 애인이 친구에게 어디까지 해도되는가'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1단계 '인사'에서 장윤정은 "당연히 해야지. 그건 사회성에 문제있는게 아니냐"고 말했고, 4단계 '깻잎 떼주기'에서는 "그거에 대해 둘이 얼마전에 얘기했다. (도) 경완씨도 이왕이면 안하는게 좋겠지만 그렇게 화날일은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전현무는 "저는 안잡아준다. 짜서 물을 2L 먹는다 하더라도 안잡아준다"고 단호히 답했다. 허재 역시 "나도 그런 스타일이다"라고 동의했지만, 전현무는 "부인도 안잡아주시지 않나"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나는 내꺼 먹는다. 두개를 잡든 세개를 잡든 먹는다. 내가 지 깻잎은 지가 알아서 한다"라고 털어놨다.
5단계 '새우, 생선 손질해주기'에서도 장윤정은 "경완씨가 그걸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저렇게까지 할일인가 싶을때가 있는데 자기가 해주는걸 좋아해서 뭐라고 못하는거 있지 않나.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하니까. 이렇게 까지 할일인가 싶을때는 있다. 신경이 쓰이긴 한다"고 말했다. 7단계는 '식사 종료 후 박하사탕 먹여주기'였다. 장윤정은 "사귀어라!"라고 역정을 내며 "너무 짜증나잖아. 안내를 할수는 있다. 박하사탕 하나 먹으라고. 그걸 손으로 이걸 지금.. 거리두기 해라"라고 말했다.
9단계 '패딩지퍼 올려주기'에서도 장윤정은 "아무생각없이 잡았다는건 문제있단거다"라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 10단계 '무릎꿇고 신발끈 묶어주기'를 들은 장윤정은 "그만해라. 억지야 이건"이라고 결국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식이 끝난 다음날 오전 8시, 장윤정은 이른시간부터 목상태를 체크했다. 리허설을 위해 일찍 공연장에 도착한 그는 도착하자마자 목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리허설이 시작됐고, 장윤정은 본무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이어갔다.
김숙은 "아침엔 목풀기 바쁜데 너무 쌩쌩하다. 바로 공연 들어가도 될것같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다른분들은 본공연이 중요하다 보니 목관리 위해 리허설때는 앞에만 부를때도 있지 않나"고 물었다. 장윤정은 "저는 다한다. 내가 열심히 해야 스태프들도 본공연처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윤정은 리허설 내내 예민한 상태로 스태프들의 실수를 하나하나 지적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는 "제가 저 표정이 무섭게 하려고 하는게 아니다. 왜냐면 공연은 라이브다. 한번 올라가면 다시 고칠수가 없다. 리허설이니까 실수해도 된다는변명 안좋아한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한번이라도 과음해서 통제 못해서 실수한적 없냐"고 물었고, 장윤정은 "한번도 없다. 공연을 제 컨디션때문에 잘못한적 없다"고 망설임 없이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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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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