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국가대표' 김영남 "사실 높은 곳 무섭다" 눈물 ('우리끼리작전타임')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5.09 06: 59

'우리끼리 작전타임' 김영호가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다이빙 국가대표 선수 김영남이 패러글라이딩을 앞두고 눈물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날 김자인은 육아 공백을 딛고 2년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섰다. 김자인은 남자 국대 선발전에 출전한 둘째오빠 김자비를 보며 "오빠보다 잘하겠다"고 다짐했고 김자비는 코웃음을 치며 현실남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자인은 주종목이 아닌 볼더링에서 코스 분석에 오랜 시간을 써 걱정을 자아냈다.

김자인은 “선수들은 (문제를 보자마자) 스스로 어려워하는 동작이 많다는 것을 바로 캐치한다”고 말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자비는 “자인이는 다이내믹한 동작보다는 버티는 동작이 강점이다. 어려운 동작이 많을 경우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라며 김자인을 응원했다. 그러나 김자인은 신체적인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김자인이 볼더링 출전문제에서 고전하자 코치이자 큰 오빠인 김자하는 김자인의 경기를 보며 “집중!”이라고 외쳤다. 김자인은 어떻게든 문제를 풀어보려 노력했으나 김자하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후배선수들은 김자인보다 큰 키로 홀드를 잘 잡으며 비교적 볼더링에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끼리 작전타임' 방송화면
완등에 실패한 김자인은 후배들을 보다 “후배들이 좋은 기량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동시에 ‘난 못 했는데, 후배는 했네’ 하는 씁쓸한 마음도 있다. 마음이 반반이다”라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세리는 이해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자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다 발가락에 부상을 당했다. 
이를 안 김자인의 어머니는 "신발 신을 수 있겠어?"라며 걱정했다. 김자인은 담담하게 할 수 있다고 대답했으나 "암벽화가 작아서 부상당한 곳에 닿으면 엄청 아프다. 그래도 괜찮다. 부상까지 클라이밍의 한 부분이니까"라고 제작진에게 설명했다. 이후 김자인은 “주종목이 리드인 만큼 볼더링에서 완등을 못 해도 나만의 등반을 하겠다”라고 다짐했고 리드에서 완등에 성공하며 결승 3등을 기록했다. 
한편 다이빙 삼형제 김영남, 김영택, 김영호는 특급훈련에 돌입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영남과 김영택은 아직  소속이 없는 막내 김영호를 위해 선수촌에서 배운 훈련을 가르쳐주었다. 이를 본 박세리는 “형들 보고 운동을 시작했던 만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얼마나 좋냐, 저렇게 배울 수 있고”라고 말했다. 
'우리끼리 작전타임' 방송화면
선배선수이자 코치로 분한 김영남은 "좋은 풍경도 보며 운동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으나 고된 훈련을 이끌어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김성주는 "풍경이 들어오겠냐"며 웃었다. 유남규는 "우리도 저거 많이 했다"며 삼형제의 모습에 과거를 추억하다 “삼형제가 나란히 금은동 따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기대했다.
선수로 선발되지 않은 김영호는 습득력이 빠른 모습으로 어마어마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줘 감독들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김영남은 어릴 때부터 높은 곳을 무서워했던 막내를 위해 패러글라이딩 훈련에 도전했다. 김영남은 “다이빙 선수인데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 패러글라이딩을 해보면 다이빙대에 서는 건 별것 아니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며 패러글라이딩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각서에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말이 있자 "백프로 안전하다고만 느껴지지는 않더라"며 불안감을 느낀 김영남은 이윽고 차를 타고 이동하다 눈물을 보여 동생들을 당황케 했다. 김영호는 "하자고 한 사람 표정이 왜 저러냐"며 반응했다. 과연 김영남이 동생들과 패러글라이딩에 성공했을지는 다음주 일요일 방송을 통해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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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끼리 작전타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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