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여정’에서 윤여정이 20년 전부터 명품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의상부터 철두철미했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었다.
8일 tvN ‘뜻밖의 여정’ 첫방송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3월 20일 공항모습이 그려졌다. 나영석 pd는 윤여정의 옷을 챙겨야한다고 했으나 이서진은 당황한 모습. 나영석은 "(선생님) 뒷바라지하러 왔다, 윤여정 매니저 역할"이라고 했으나 이서진은 "난 놀러왔다, 그건 나영석 생각, 걔 의도 나랑 연관짓지마라"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영석이 "오늘 밤에 형한테 (스케줄) 브리핑해줄 것"이라며 "윤여정 선배는 몇 주전부터 '파친코' 홍보치 LA에 와 있다"고 했다. 드디어 두 사람이 만났다. 한식당부터 예약하고 새로운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새 숙소는 할리우드 전망에 야외 풀장이 있는 으리으리한 숙소였다. 이어 윤여정은 가져온 드레스까지 이서진에게 맡기며 "소중한 드레스 구겨져서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캐리어 넣으셔라"며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에 윤여정은 "어른이 하라는 대로 해라, 잡소리 하지말고 빨리 걸라면 걸어라"며 "아무래도 매니저 잘 못 뽑았다"며 이서진을 탐탁치 않게 생각해 폭소하게 했다.
또 평소 인터뷰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윤여정을 언급, 영어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한국말하면 바로 영어단어 생각한다"며 그 만큼 생활에 영어가 묻어났다고 했다. 이서진은 "난 선생님 인터뷰 반도 못해, 영어 50개로 돌려막기하고 있다"며 존경심으로 바라봤다.
이어 오스카상도 언급, 드레스도 오퍼가 없었다고 했다. 조연상 후보는 협찬도 안 됐다고. 윤여정은 "급하게 스태프가 (드레스를) 찾아줘, 10년전 4500유로, 거의 600만원 주고 샀다 내 개인카드로 가져나갔다"고 떠올렸다.

제작진은 가장 비싸게 산 드레스를 묻자 윤여정은 "의상으로 입으려고 산 거 샤X 코트 20년 전 550만원인가 주고 사면서 이 코트 평생 입으리라 생각했다, 이거 사고 끝이라 생각했는데 뭘 끝이야"라며 웃음지었다. 그러면서 '작별'이란 작품 역할에서도 의상에 많은 돈을 써야했다고 했다.윤여정은 "배역 여자가 부잣집이기 때문. 작품 때문에 산 것아니면 (뭐하러 사나) 내가 (그때) 그랬다"며 열악한 상황에서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를 몰아, 진짜 미국에 있는 해외일정 담당 매니저들이 등장, 특별한 관계의 매니저들이었다. 10년 넘게 함께한 스타일리스트부터 '미나리' 대본을 준 매니저를 언급, 윤여정은 "날 정말 잘 아는 친구, 큰 나의 보물들"이라며 "미나리 촬영 후 파스 붙여주며 서로 울었다 이젠 헤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말하며 해외 일저을 소화했다.

한편, tvN ‘뜻밖의 여정’은 대한민국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그 이후, 매니저 이서진과 함께 떠난 '뜻밖의 여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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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뜻밖의 여정’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