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이' 김성은이 성숙한 미모를 뽐냈다.
김성은은 8일 자신의 SNS에 “서울 라마네”란 글과 함께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채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성은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웨이브 헤어스타일, 하늘하늘한 의상으로 꽃같은 화사함을 자랑한다.
김성은은 최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 "6개월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 나를 너무 아껴줘서 트루 러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친한 친구한테 들었더니 이성애자가 아니라더라. 동성애자였다. 충격이 너무 심했다. 내가 원흉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유를 모르겠다.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오은영은 “의미 있는 관계에선 내가 이 상황을 핸들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걸 못하면 내 탓이라고 생각하는 거다.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한다. 근데 김성은은 심하다”며 바보 증후군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바보 증후군 테스트에서도 김성은은 심각한 상태였다. 그는 “힘든 일이 생기면 잠수 타고 집에만 있는다. 친한 사람들 연락도 안 받는다. 식사도 안 한다. 바로 체한다. 칭찬을 받으면 왜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하지? 빈 말인가 싶다. 내가 못했는데 비꼬는 거 아냐? 싶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사람들의 방어기제 중 하나가 내가 바보였지 자책하는 거다. 그런데 그게 깊어지면 우울해지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준다. 배역인 미달이와 본연의 김성은을 아직도 구별 못하나 싶다. 역할 속 인물과 나에 대한 분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은은 과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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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성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