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철, '어부바' 스크린 첫 주연 "긴장되지 않아…주조연 중요한 게 아냐"[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5.09 11: 47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최대철(45)이 영화에서 처음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그렇게 크게 느끼는 것은 없다. 긴장이 되진 않는다”는 심경을 전했다.
최대철은 9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주조연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연기에 충실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거 같더라. 그래서 저는 종훈 역할에 집중했다.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이달 1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어부바’(감독 최종학, 제작 글로빅엔터테인먼트 HAK프로덕션, 배급 트리플픽쳐스)는 늦둥이 아들과 철없는 동생, 그리고 자신의 분신 어부바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종범(정준호 분)의 찡하고 유쾌한 혈육 코미디. 최대철은 종범의 동생 종훈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6년 전에 어떤 작품의 촬영장에서 낯선 분이 제게 인사를 하셨다. 저는 그 드라마와 관련된 분인 줄 알았는데 시나리오 작가였다.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다고 하시면서 언젠가 연락을 주겠다’고 하셨다. 6년 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그게 바로 최종학 감독님이었다”며 “그래서 저는 대본도 보기 전에 ‘영화 대본’이라고 하셔서 설렜다. 역시나 대본을 읽어봤는데 너무 따뜻해서 제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준호 형과 껴안고 있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보니, 막연하게 연기가 하고 싶어서 배우를 꿈꿨던 시절이 떠올랐다. 포스터 시안을 봤을 때 제 옆에 정준호 선배님이 있는 걸 보고 신기했다. 어릴 때 꿨던 꿈이 이뤄지니 뭔가 말 못 할 감정이 밀려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 개봉이 며칠 안 남았지만 긴장된다기보다 멍하다. 왜냐하면 제가 영화에서 제 이름을 걸고 나오는 게 처음이라서 그렇다. 그래서 멍하다.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며 “주변 지인들에게 영화 개봉 얘기를 많이 하고 다닌다.(웃음)”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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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리플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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