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 출연 중인 이택개가 박서현과 최종 결별했다. 두 사람은 가정폭력 논란 등으로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바다.
이택개는 8일 자신의 SNS에 "이제는 우리가 아닌 너랑 내가 됐다. 너가 한 행동들은 더 이상 얘기 안 할게. 다른 사람을 속일 수는 있겠지만 나는 못 속인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는 퇴근하면 '오늘 하루도 힘들었지? 고생했어' '하은이가 아빠 많이 보고 싶었대.' 간단한 말 한마디면 충분했고 이런 생활을 원했지만 근데 그거도 안됐었다. 며칠 전, 집으로 아기 보러 왔을 때 전혀 바뀌지 않은 너의 행동을 보고 난 많이 생각했다. 너는 하은이를 버리지 않았다고 하지만 나랑 하은이가 더 이상 너를 받아줄 수 없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기서 끝이지만 앞으로 잘 살길 바란다. 나보다 훨씬 좋은 남자 만나서 나랑 하은이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랑 하은이는 잊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 하면서 좋은 생활 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안녕을 고했다.
마지막으로 이택개는 "2년 동안 고마웠고 너무 많이 고생했다. 너 끝까지 책임진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내가 많이 미안하다. 하지만 하은이 키우면서 너랑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던 건 진심이다. 아쉽게도 할 말이 너무 많지만 더 이상 안 하겠다. 고생했고 수고했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8일 방송에서 박서현과 이택개는 아이 양육권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앞서 박서현은 남편 앞에서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접근금지 처분을 받아 딸을 볼 수 없었다.
이택개는 "네가 그날 한 행동이 애 엄마라고 생각하냐"라면서도 아기는 자신이 혼자 키우거나, 서현이 사과하고 같이 키운다는 제안을 했지만 박서현은 "하은이를 번갈아가며 양육하던가, 하은이를 내가 키우는 것. 하은이와 너에게 미안하지만 너랑 다시 살고 싶지 않다"라며 재결합을 거절했다.
- 다음은 이택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이제는 우리가 아닌 너랑 나가 되었고 너가 한 행동들은 더 이상 얘기 안할게. 다른 사람을 속일 수는 있겠지만 나는 못 속여.
나는 퇴근 하면 '오늘 하루도 힘들었지?고생했어.' '하은이가 아빠 많이 보고 싶었대.' 간단한 말 한마디면 충분했고 이런 생활을 원했지만 근데 그거도 안됐었어.
며칠 전, 집으로 아기보러 왔을때 전혀 바뀌지 않은 너의 행동을 보고 난 많이 생각했어. 너는 하은이를 버리지 않았다고 하지만 나랑 하은이가 더 이상 너를 받아줄 수 없을거 같아.
우리는 여기서 끝이지만 앞으로 잘 살아. 나보다 훨씬 좋은 남자 만나서 나랑 하은이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랑 하은이는 잊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 하면서 좋은 생활하길 바래.
2년 동안 고마웠고 너무 많이 고생했어. 너 끝까지 책임진다고 말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내가 많이 미안해. 하지만 하은이 키우면서 너랑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던 건 진심이야……아쉽게도 할 말이 너무 많지만 더 이상 안할게. 고생했고 수고했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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