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혼성그룹 코요태의 김종민이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결혼 의지를 피력했다.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 MC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은 10일 서울시 은평구 역촌동에서 OSEN과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떡볶이집 그 오빠’는 세 오빠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이 야심차게 연 떡볶이 가게에서 주인 오빠들이 담아주는 떡볶이 한 접시를 놓고 그때 그 시절 이야기부터 세상 돌아가는 별별 넋두리까지 풀어내는 토크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13일 정규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오늘(10일) 방송되는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배우 송지효와 박하나가 게스트로 등장한다. 이 가운데 지석진은 "종민이가 박하나 씨와 핑크빛이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박하나 씨가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종민이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 그래서 종민이한테 어묵탕을 드리면서 마음에 들고 잘해볼 의지가 있으면 '국물이 잘 우러났다'고 말하라고 했다. 그런데 종민이가 '국물이 너무 잘 우러났다'고 했다"라고 밝히며 "물론 예능적인 바탕에서 한 말이다. 그렇지만 진심이 10% 정도는 들어갔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민은 "요새 주위에서 자꾸 만나는 분들마다 소개팅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며 '떡볶이집 그 오빠'를 비롯해 주위에서 소개팅 권유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종민이가 이 프로그램 출연 목적이 '나 이프로그램 통해서 장가갈 거야'라고 했다"라고 놀리듯 말하면서도 "진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지금도 간절하게 목숨 걸고 소개팅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석진과 이이경은 여성 게스트가 나왔을 당시 김종민과 러브라인을 몰아갔던 것들을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지석진은 "종민이를 좋아해주는 여자가 있으면 좋겠다. 종민이는 결코 자기가 좋아해서 대시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마음을 받았을 때 용기를 얻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는 "네가 송중기나 정우성이 아니다"라고 김종민을 타박하면서도 "마음의 표현을 해야 한다"라고 적극적으로 김종민의 애정사를 독려했다.
그런가 하면 이이경은 "종민이 형을 다 이해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 형을 울타리 치거나 속박하면 힘들 것 같다"라며 김종민의 열애를 응원했다. 형과 동생의 응원에 김종민은 너털웃음을 지으면서도 "옛날에는 잘 만났던 것 같은데 지금은 결혼을 생각하는 사이니까 조심스럽다. 이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상대방도 행복해야 하니까"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는 "결혼은 하고 싶다"라고 웃으며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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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