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선우가 김초희 감독의 단편영화 ‘우라까이 하루키’ 속 장만옥으로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기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첫 번째 공개작 ‘우라까이 하루키’는 평행 세계를 주제로, 1986년 홍콩을 거쳐 2022년 목포에서 영화감독 장만옥(임선우 분)이 여명(고경표 분)을 만나 영화 제작의 진정한 의미를 전수받는 이야기. 독보적인 코미디 감각을 지닌 김 감독과 임선우, 고경표 배우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임선우는 지난 1월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트레이서’의 신다혜로 갑질을 일삼는 재벌 캐릭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바. 이번 ‘우라까이 하루키’에서는 이전에 보여주었던 이미지와 상반되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로 시종일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1986년의 장만옥이 걸어들어온 듯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은 임선우는 2022년의 장만옥이 어린 오즈 야스지로 감독을 만나, 영화감독으로서 진정성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부터 글을 쓰기 위해 찾은 목포에서 여명을 만난 후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독립영화계에서 건져 올린 보석’이라는 극찬과 함께 김초희 감독 특유의 위트와 시너지를 이끌어올렸다.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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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