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인명사고를 겪은 tvN 새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측이 조심스럽게 촬영을 재개했다.
10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최근 촬영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3월 31일 대형 교통사고로 연출부 PD 1명을 떠나보냈지만 남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더욱 힘을 내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당시 스태프들 10여 명을 태운 45인승 버스는 경기도 파주 스튜디오로 향하던 중 송촌 주유소 앞 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추돌사고를 당했다. 주유소에서 나온 덤프트럭이 차선을 가로질러 온 탓에 달리던 버스와 그대로 충돌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연출부 PD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 당시 주연배우인 김민재, 김향기, 이상이는 SNS를 통해 다친 스태프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며 지정 헌혈을 부탁한 바 있다.
현재 제작사 측은 이러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고 스태프들의 외상 후 트라우마를 막기 위해 상담 치료를 진행하는 등 진심을 다하고 있다.
한편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잘나가던 내의원 의관 유세풍(김민재 분)이 궁중 음모에 휘말려 쫓겨나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마을의 계지한(김상경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를 만나며 진정한 심의(心醫)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재, 김상경, 김향기, 이상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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