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美, 결혼식 도중 파혼…유방암으로 가슴 절제?” 충격 (‘같이삽시다’)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5.11 07: 0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경진이 결혼식 중에 파혼했다고 밝힌 가운데 유방암을 앓았다고 언급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새 식구 이경진이 자매들을 위해 식사 준비에 나섰다.
과거 결혼을 할 뻔 했다는 이경진은 “결혼식장에서 끝난 거다. 웨딩 드레스까지 입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경진은 “결혼이라는 안정적인 꿈을 꿨다. 근데 머리속으로 그리는 거랑 다르더라”라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이경진을 따뜻한 말로 품었고, 이를 들은 이경진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힙합을 좋아한다는 이경진은 랩을 하기도 했다고. 피타입과 함께 작업한 노래를 보여준 이경진을 보고 삼선녀는 깜짝 놀랐다. 김청은 “너무 안 어울리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라며 감탄했다.
이경진은 “엄마는 실버 타운에 들어가고 나 혼자 된 게 50대 초반이다. 건강하게 잘 살아야하니까 잘 챙겨먹는다. 안 먹으면 몸이 힘들어진다”라고 언급했다. 
이경진은 “(유방한 투병 이후로는) 밥 먹는 타이밍을 넘치면 위가 스톱이 된다. 작동이 잘 안된다. 시간이 되면 국물이라도 몇 숟가락이라도 먹으려고 한다. 어떻게든 먹으려는 습관을 들인다”라고 설명했다.
박원숙은 “음식을 즐겁고 맛있게 먹어야 하는데 생존을 위해 먹어야 하네”라고 안쓰러워 했다. 박원숙은 “암 투병 한지 얼마나 됐어?”라고 물었고, 이경진은 “10년 됐다”라고 답했다.
자각 증상도 없었냐는 말에 이경진은 “없었다. 잡히지도 않았다. 건강검진을 받고 큰 병원가서 체크를 해보라고 했다. 찍었는데 ‘암인데요’라고 하더라. 혼자 갔는데 그대로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가슴 한쪽을 절제해야 한다고 했다”라며 암담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경진은 “절제하면 죽여달라고 했다. 절제하는것보다 죽는 게 낫겠다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고두심 언니가 다른 병원을 가보라고 했다. 몇 군데 더 갔는데 절제를 안 해도 된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경진은 “항암을 하니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털이란 털이 다 빠졌다. 미용실에서 머리 만지면 잘리는것처럼 훅훅 빠지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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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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