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겠다” 임수향… 의료사고로 가진 ‘성훈 子' 출산 결심 (‘우리는 오늘부터’)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5.11 00: 32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이 성훈의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에는 혼전순결 약속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임신하게 되며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이강재(신동욱 분)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오우리는 “나 임신했어”라고 말했고, 이강재는 “누구 애를?”이라며 물었다. 의료 사고로 임신을 하게 됐음을 알게 된 이강재는 오우리의 손을 잡으며 “너 설마 아기 낳으려고?”라고 물었다.

오우리는 “나 바보 아니야. 내 인생에 혹 붙이려고”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강재는 “내가 할게. 내가 다 한다고. 너 데리고 병원가고 수술하고 내가 의사 고소하고, 병원에 소송하고. 뭐든 내가 다 할게. 넌 아무 일도 없었다고 생각해”라며 위로를 했다. 이강재는 “우린 그대로고 변한 게 아무것도 없어. 그리고 너 그때는 나랑 결혼해 줄거지?”라고 말해 오우리를 눈물나게 만들었다. 
서귀녀(연운경 분)는 집으로 돌아온 오우리를 보고 “얼굴이 왜 이래. 내 손녀. 지난 가을부터 감기도 자꾸 걸리고”라며 안쓰러워 했다. 오은란(홍은희 분)은 “엄마 손녀 건강해. 너무 건강해서”라며 말을 아꼈다. 오우리는 의료사고로 임신한 자신의 사연을 온라인에 올리기도. 20억 주면 가능하다는 댓글을 보고 오우리는 “20억”이라며 중얼거렸다.
오은란은 “오늘 수술했어야 했는데 미안해. 의사가 맞을 짓 했고, 내일 일어나자마자 수술하자”라고 말했다. 오우리는 “나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엄마는 나 왜”라며 질문을 하다가 말을 삼켰다. 오은란은 “나한테만 일어나면 되는 일이 왜 너한테도 일어났냐”라며 술을 들이켰다.
방으로 들어온 오우리는 “어렸을 떄부터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하지만 한번도 묻지 못한 질문. ‘엄마는 나 왜 낳았어?’ 엄마는 학생 신분으로 나를 낳았다. 아빠마저 죽었는데 나를 낳았다”라고 말하기도.
방송 말미에 오우리는 “나 이 아이 낳을거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우리는 “나 중학교 때 엄마가 나 괜히 낳았다고 하는 소리 들었다. 가슴에 박혀있다. 그래서 혼전순결도 지키는 거다”라고 말해 눈물을 보였다.
오우리는 남자친구 이강재에게 “미안해 오빠.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면 미쳤다고 할거다. 가족들도 이해 못하는데 오빠까지 이해해달라고 하지 않을게. 이기적인 결정해서 미안해”라며 울먹거렸다. 이강재는 “난 그냥 네가 현명하게 결정하도록 돕기만 할게”라고 따뜻하게 오우리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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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는 오늘부터'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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