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골키퍼 조현우가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허당스러움과 함께 쉴 새 없는 발랄함으로 신선한 매력을 자랑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JTBC ‘딸도둑들’에서 조현우가 장인어른과 함께 캠핑에 떠났다.
조현우는 장인 어른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갔다. 조현우는 차를 타고 캠핑을 가면서 커플티를 바꿔 입자고 했다. 또한 자신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함께 하자고 했다.
캠핑을 가서도 조현우의 허당스러운 매력은 빛이 났다. 엄청난 규모의 캠핑 장비를 자랑했지만 정작 설치를 하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그늘막을 치는 것 보다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를 자랑하고 사진 찍는 것만 최선을 다했다.

결국 의자와 테이블만 간신히 조립한 조현우는 장인의 도움을 얻어서 가림막 치는 것에 성공했다. 가림막을 친 조현우는 집에 가자고 말해 장인 어른과 보는 시청자들을 어처구니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바로 분위기를 전환해서 유행하는 연 날리기 놀이를 제안했다. 장인 역시도 조현우와 함께 연을 날리면서 즐거워 했다. 동심으로 돌아가 연을 날리는 장인과 사위의 모습은 그 자체로 새로웠다.

조현우의 사진 사랑 역시도 남달랐다. 틈만 나면 장인어른에게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단순히 사진 뿐만 아니라 설정샷까지도 찍으면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수다스럽고 허당스럽지만 솔직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조현우의 매력에 장인은 물론 많은 시청자들이 스며들게 하기 충분했다.
조현우가 과연 다음에는 어떤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게 될 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