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카메라맨과 대동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이근 측은 1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2개월 넘게 특수작전 수행 및 이르핀 해방에 도움을 준 이근 대위의 팀에 먹칠하고 같은 한국 사람에게 허위사실을 유표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J씨는 한 번도 이근 대위를 본 적이 없고, 겹칠 일도 없다. 러시아 군과 최전방에서 싸우는 의용군들에게 이런 위험한 프로파간다 행위를 하는 J씨를 우크라이나 정부, 보안국, 국제군단 지휘부에 즉시 신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근 측은 “언론에서 A씨를 카메라맨으로 허위 사실을 선동하고 있는데, A씨는 해병대 수색대 중사 출신이다. 그 분은 명확한 임무가 있었다.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요청한 전쟁범죄 증거 자료 확보. 하지만, 상황이 너무 위험해 이근 대위의 판단으로 그 분은 작전에 투입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J씨는 “이근이 우크라이나 의용군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 이근과 로건은 군대에 카메라맨을 달고 왔다”며 다른 의용군이 그걸 보고 수군거리는 게 안 느껴졌나. 미렇게 미사일 한 발 떨어지는 거 보고 도망쳐 들어가서는, 생각이 짧았다고 (하느냐). 생각이 짧긴 했다. 우리와 같은 양심을 갖고 여기에 온 게 아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것처럼 행세해놓고 대한민국 국민이 미개하다는 둥 헛소리를 하면 우리는 뭐가 되냐“고 지적했다.
이근은 지난 3월 6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출국 사실과 함께 참전 소식을 전했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으나 이근 일행은 이를 무시한 채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