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걸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33)이 첫 주연 영화 ‘데드캠핑 더라이브’를 통해 액션 장르에 욕심이 생겨났다고 털어놨다.
남지현은 11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를 통해 액션 연기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남지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데드캠핑 더라이브’(감독 김현우, 배급 그노스 다날엔터테인먼트, 제작 그노스 파이브데이 꿀잼컴퍼니)는 인기 캠핑 유튜버 수연(남지현 분)이 덫에 반드시 걸려들 그놈들을 사냥하기 위해 외딴 산속에서 펼치는 캠핑 액션 스릴러. 오는 12일 극장 개봉한다.
남지현은 인기 유튜버 수연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극 초반에는 밝고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이지만, 사건 이후 독기를 품고 나쁜놈들을 사냥하며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어 남지현은 “사실 전반부의 수연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 포미닛 시절 항상 청순한 이미지를 맡았었고 가만히 있어도 착해보인다는 말을 들어서 편하게 했다”며 “근데 후반부엔 제 안에 있는 화를 꺼내려고 했다. 평소 화를 자주 내는 편은 아닌데 기사와 영상 등을 찾아보며 표현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지현은 그러면서 ”이 작품이 저예산 영화이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다. 크랭크인 하기 전까지 2주 정도 밖에 없었다. 그 시기에 액션스쿨에 다녔고 킥복싱도 배웠다. 작년 7월에 시작해 3주 정도 찍었다“며 ”제가 다행히 예민한 성격은 아니다. 무딘 편이라서 산 촬영도 괜찮았다. 더 고생하는 건 괜찮다“고 영화 촬영 중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다고 했다.
한편 남지현은 2009년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해 인기를 누렸지만 7년 만인 2016년 6월 해체했다.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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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