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정준영?.."몰카 공유→피해자 극단적 시도" 던밀스 아내, 래퍼 폭로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11 14: 13

래퍼 던밀스의 아내가 몰카를 찍어 공유한 래퍼 A의 사생활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던밀스의 아내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 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이야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했을텐데 그런게 전혀 없었나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지니까”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카톡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볼까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거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지? 그 동생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던밀스의 아내는 불법 촬영된 사진, 영상 등을 공유한 카톡방을 운영했던 정준영의 기사 일부를 캡쳐했다. 그는 ‘문제의 단톡방에는 정준영 등을 포함한 총 14명이 참여했다고 알려졌지만, 단 한 사람도 그들의 범죄 행위를 제지했던 사람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를 강조했다.
던밀스의 아내는 자신이 받은 DM을 공개하기도 했다. DM을 보낸 이는 “혹시 이 사람 A 아닌가요. 제 친구는 그 사람이랑 DM으로 만났는데, 주변인들한테 관계 동영상 공유 당하고 충격으로 극단적인 선택했어요. 비슷한 사연이 있어서 심란해서 DM 보내봐요. 아니었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던밀스의 아내는 “이 DM은 공유해도 된다고 허락 받았다. 이 순간에도 멀쩡하게 할 일 하고 계신 거 같아서 더 화가 난다. 부끄러운 마음도, 두려운 마음도, 미안한 마음도 없는거냐”고 말했다.
특히 “달래라, 설득시켜라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말아라. 누가 그런 말 했는지 다 이야기해야겠느냐. 떳떳하게 하지 못할 말은 피해자한테도 하지 말아라. 본인 엄마, 누나, 동생, 딸이 당했다고 생각해라. 그 카톡방에 있던 방관자 분들 정신 차려라. 진짜 많이 참고 그 사람들까지 언급 안 한거 다 알텐데 이런식으로 하는 게 말이 되느냐. 당신들 인생만 중요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던밀스의 아내는 “아무 것도 없는 거 아니다. 사진, 카톡 다 가지고 있다. 신고는 지금 피해자가 원하지 않고(혹시라도 사진 더 공유될까 신상 드러날까 부섭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꾸 참으라고 연락와서 더 겁난다고 한다), 인터넷에 올리길 원한 건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길 바래서 그랬다고 한고 평생 가슴 속에 새기고 살면 좋겠어서 그랬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던밀스의 아내에 따르면 현재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사과 연락을 받았고,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던밀스 아내의 폭로를 두고 네티즌들은 해당 래퍼가 누구인지 추측하고 있다. 방송에 출연했고, 인스타그램 DM으로 연애를 한다는 점 등을 단서로 여러 래퍼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해당 사진, 영상이 공유된 카톡방에서 방관하는 래퍼들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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