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트롯' 김양, 이상형 다니엘 헤니 고른 이유 "실제로 두 번이나 봤다"('퍼펙트라이프')[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5.12 08: 32

‘퍼펙트 라이프’ 트로트 가수 김양이 다니엘 헤니를 이상형으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영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데뷔 15년 차,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트로트 가수 김양이 출연했다. 김양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 정보 회사를 찾는 모습이 소개돼 시선을 끌었다. 김양은 출연 이유에 대해서 “40대가 되니 살도 좀 안 빠지고, 갱년기 증상도 있다”라고 말했다.
'미스 트롯'으로 이름을 알렸던 김양인 만큼 예명이 무척 특이한 상황. 이성미는 “한 번 들으면 잊지 않을 예명이다. 누가 지어준 거냐”라고 물었다. 김양은 “MBC 합창단에서 활약하다 송대관 선배님 회사에 200대 1로 합격했다. 회사 관계자가 본명이 여자 가수 이름으로 좀 그렇다더라. 그런데 작곡가가 ‘김 양, 물 좀 가져와라’라고 하는 걸 들었다. 그래서 ‘김양’이 되었다”라고 답해 독특한 이력을 보였다.

김양은 데뷔 초 장윤정의 발을 깨문 사건도 밝혔다. 김양은 “데뷔 초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다 핸드폰을 떨어뜨렸는데 윤정이 발이 너무 하얗고 뽀얗더라. 그래서 발등 있는 데를 꽉 깨물었다. (장윤정이 놀라서) ‘뭐야, 발을 왜 깨물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술이 많이 취한 거냐”라고 물었다. 김양은 “취기가 살짝 오른 정도다”라고 말했다.
김양은 모친과 부친에 대해 지극한 애정을 보였다. 김양이 출연한 '미스 트롯' 영상을 여러 번 보는 모친은 이를 자랑스러워 했으며 김양의 부친은 보고만 있어도 흡족하다는 듯 막내 딸을 귀엽게 바라봤다. 아직 미혼인 김양은 부모에게 원하는 사윗감을 물었다. 모친은 “딸이 좋아하는 남자면 된다”라고 했으며 부친은 “네 엄마랑 생각이 똑같다. 다만 근처에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친은 막내 딸을 멀리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윽고 모친은 눈물을 흘렸다. 모친은 “막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안 아팠으면 좋았겠지만, 너희들에게 미안하다”라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모친은 특히 자신의 몸이 아파 김양이 여전히 결혼을 못 했다고 생각하는 상황이었다. 김양은 "부모님께서 몸이 편찮으시다. 아빠는 당뇨병을 앓으신 지 30년 째, 엄마는 혈액암을 앓으신 지 20년 째다"라며 "배우자 감으로는 친정 근처에서 살 수 있게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양의 친언니는 김양을 이끌고 결혼정보회사로 향했다. 김양은 "언니가 워낙 엉뚱해 내가 겁에 떨었다"라고 말했다. 결혼 정보 회사에 도착한 김양은 배우자의 외적 이상형을 묻는 말에 '다니엘 헤니'라고 답했다. 김양은 그에 대한 이유로 “제가 MBC 합창단을 할 때 다니엘 헤니를 실제로 두 번 봤다. 너무 잘생겼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성미는 "그분은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잘생긴 분이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유발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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