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동명이인의 김민섭이 등장해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의 시작을 설명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서로에게 손을 건네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큰 김민섭은 “후쿠오카를 가기 위해 항공권 결제를 했다. 근데 아이가 2주 뒤에 수술을 하게됐다. (하필) 출국날이었다. 여행사에 전화를 해서 환불을 하겠다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환불 금액은 1만 8천원이었다고.
큰 김민섭은 “1만 8천원을 받을 바에야 이 돈으로 다른 사람에게 양도를 하면 더 행복할 것 같았다. 환불 기준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자. 이름이 김민섭이어야 한다. 여권을 확인햇을 때, 영문명이 정확히 일치해야 할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작은 김민섭은 “작가님의 책을 읽는 분 중에 저의 선배가 있었다. 졸업 전시 비용을 모으기 위해 휴학하고 돈을 모으고 있었다. 댓글에 못갈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라고 운을 뗐다.
작은 김민섭은 “같은 날, 우연히 회사 대표님하고 점심을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작은 김민섭은 “대표님이 ‘갔다 와’라고 하셨다.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연락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큰 김민섭은 “김민섭을 찾았다고 글을 올렸더니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다”라고 말하며 펀딩이 시작됐다고 감동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큰 김민섭은 “93년생 김민섭씨 후쿠오카 보내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큰 김민섭은 공항에서 처음으로 작은 김민섭을 봤을 때 딱 알아봤다고. 큰 김민섭은 “얘가 김민섭일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작은 김민섭은 “작가님을 만나게 돼서 떨렸다”라고 덧붙이기도.

작은 김민섭은 “사람들이 저를 위해 모아준 마음이 제가 부담되게 하려는 건 아니었을 것 같다. 그래서 여행을 편하게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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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