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크라잉넛이 장수 비결을 밝힌 가운데, 경록절로 대중음악 특별상을 수상했다.
11일 전파를 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서로에게 손을 건네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경록절의 주인공 크라잉넛의 한경록이 등장했다. 한경록은 “유퀴즈 나온다고 엄마한테 자랑하고 난리났다. 엄마가 코라나에 걸렸는데 유퀴즈에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코로나19 나아부렸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디계의 이싸로 유명하다는 한경록은 “노는 걸 좋아하고 친구들을 좋아하다보니까 그렇다”라고 말했다. 휴대폰에 등록돼있는 연락처는 2,000개가 넘는다고. 홍대에서 본인의 생일을 경록절로 보낸다는 얘기에 한경록은 “홍대에는 3대 명절이 있다. 핼러윈, 크리스마스, 그리고 제 생일인 경록절이다”라고 설명했다.

홍대 상인들도 경록절을 좋아한다는 질문에 한경록은 “좋아하시죠. 왜냐면 상권이 살아난다. 2월이 원래는 비수기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록은 “규모가 작았을 때는 한턱냈기 때문에 괜찮았다. 규모가 커지니까 한턱낼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록은 “매년 맥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3년 전에 100만cc를 기록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경록은 “다 뮤지션이니까 노래를 부르면 드러머가 나온다. 그런 식으로 잼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록은 “보통 저녁 8시부터 끝나는 시간은 지옥까지 간다”라고 말하기도.
경록절로 대중음악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는 최경록은 “성실하게 놀다보니까 상도 주셨다. 저한테 주는 게 아니라 인디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주는 것 같다”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였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과 헷갈려하는 것에 대해 한경록은 “엄청 많다. ‘넌 내게 반했어’를 불러달라는 말을 한다. 콘서트에서 ‘비와 당신’을 불러달라고 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노브레인과의 구별법에 대해 한경록은 “저희가 귀티가 더 난다”라고 설명했다.

헷갈려서 좋은 점에 대해 한경록은 “저희가 시끄럽게 구는데, 그럴 때 ‘안녕하세요 노브레인입니다’라고 한다”라 말하기도. 이를 들은 유재석은 “그러면 안되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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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