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영탁이 남성호르몬 검사에서 꼴등을 했다.
11일 방영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진짜 신랑이 되기 위해 요리 수업, 건강 검진, 패션 수업, 사주 보기 등 여러 가지 노력이 그려졌다. 김준수와 영탁은 사주와 타로를 보러 가면서 "20대 이후 처음이다"라면서 얼떨떨한 기분을 숨기지 못했다. 모태범은 친한 지인인 추성훈에게 "이성이 좋아할 만 한 패션을 추천해줘라. 동생 연애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추성훈에게 간절히 부탁했다. 이승철은 모태범, 박태환, 김준수, 영탁과 함께 남성 호르몬 검사를 받았다.
모태범은 추성훈과의 의외의 친분에 "추성훈이 외국에 있을 때 전화하는 사이다. 한국에 들어오면 같이 운동도 다닌다"라며 친분을 소개했다. 추성훈은 얼마 전 2년 만에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우승해 여전한 저력을 선보였으며 그의 남다른 몸 관리도 시선을 모았다. 추성훈이 운동 선수가 아닐 때 주목받는 건 두 가지다. 하나는 야노 시호의 남편이자 추사랑의 아빠인 가정적인 추성훈과 또 다른 하나로는 패셔니스타 추성훈이 있다. 추성훈은 이날 모태범을 위해 소개팅 룩을 고르는 등 살뜰히 움직였다.

김준수와 영탁은 사주와 타로에서 당분간 여자가 없을 거라는 소리를 들었다. 두 사람에게는 이성보다 일이 더 중요했던 것. 특히 김준수는 타로 전문가로부터 "여자가 있어도 사업 파트너일뿐"이라며 "결혼 생각은 있는지. 절대 없는데"라는 말을 들어 당황했다. 영탁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그저 각자 일하는 운이 좋다는 소리에 서로 악수를 하며 기뻐해 김원희의 속을 터지게 만들었다.
이승철은 영탁, 김준수, 모태범, 박태환과 함께 친숙한 관계를 위해 회식을 열었다. 실제로 이승철은 자신의 SNS에 모태범과 박태환과 함께 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 함께 축구를 관람하는 등 친분을 과시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모태범과 박태환이 '신랑수업'에 나오기 전의 상황. 당시 네티즌들은 이승철의 어마어마한 인맥에 말을 잃었다. 영탁은 이승철과 처음 만났을 때를 회고하며 이제는 좀 더 편안해졌다고 했다.
이승철은 후배들을 위해 야자타임을 허락했다. 그러자 영탁은 “솔직히 승철이가, 다른 업계였으면 좀 편했을 거야. 그런데 같은 업계 대선배라서 너무 불편했어”라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번에 수업을 하면서 허당 느낌도 있고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우리 막내 승철이가”라고 말하면서 떨리는 기색을 보였다. 이승철은 “짠 한 잔 하자”라며 술을 권했다. 그러자 영탁은 “형들이랑 짠 칠 때는 술잔 밑으로 치는 거야”라고 말해 이승철의 혼을 쏙 빼놨다.

한편 이들 다섯은 남성 호르몬 검사를 하러 가기도 했다. 이승철은 "신랑 검사다"라며 이들을 비뇨기과로 이끌었다. 전문의는 "실제로 웨딩 검진이 있다"라며 비뇨기과가 낯선 미혼 남성들을 달랬다. 남성 호르몬 수치 검사 결과, 1등은 모태범과 박태환이었다. 3등은 가장 연장자인 이승철이었다. 영탁은 자신이 남성 호르몬 검사가 꼴찌인 걸 알자 머리를 싸맸다. 그러나 요속 검사 1등은 바로 영탁이었다. 영탁은 “하나라도 1등이면 됐다. 오줌발!”이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저는 지금 이 나이에 남성호르몬 검사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태범이 나이 대에 했어 봐라. 그럼 9나왔다”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허세 점수는 제일 높다”라고 했으며 자신의 영상을 본 김준수는 “쟤 왜 저래!”라며 견딜 수 없다는 듯 입을 틀어막아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