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가족' 현봉식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조립식가족' 마지막회에서는 가평 여행을 떠났던 현봉식, 이천은, 김대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바베큐 파티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돌연 비가 내렸고, 결국 숙소 안에서 조촐하게 저녁식사를 할수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 이천은은 식사를 하던 중 "휴게소에 가족 단위 커플들 되게 많더라"라고 운을 뗐다. 현봉식은 "보기 좋더라 가족, 연인끼리 나와있는거 보니까"라고 말했고, 이천은은 "우리도 다음엔 커플 이런걸로 좀... 맨날 칙칙하게 우리끼리 다니지 말고"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봉식은 "칙칙한걸 왜 준비했냐"고 받아치면서도 "번지점프도 혼자 뛰니까 누구랑 같이 뛰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라고 외로움을 전했다.

김대명은 "막상 연애하면 잘하지 않냐"고 말했고, 이천은은 "연애에 있어 가장 먼저 보는게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현봉식은 "예전엔 껍데기에 많이 휘둘렸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자 이천은은 "독신주의도 생각했지 않나"라고 말했고, 현봉식은 "내 자신 하나 건사하기 힘든데 연애는 그렇다 쳐도 결혼까지는.."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이천은은 "나는 젊은 아빠가 되는게 꿈이었다"고 고백했고, 현봉식은 "니 꿈 끝났네"라고 단호하게 말해 이천은을 좌절케 했다.
김대명은 '나는솔로'를 언급하며 "이번에 출연진 둘이 실제로 결혼한다더라"라고 부러워했다. 하지만 현봉식은 "결혼도 안정감 있는 직업을 갖춘상태에서 가능한거지 내 상황은 촬영 없으면 당장 알바 구해야하고 허울 좋은말로 재산 다 떠나서 사람 보라고 하지만 사람이 보이냐. 직업이 이런데"라고 씁쓸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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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