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신인가수 싸이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1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비, 리정, 라비, 정호영 셰프가 등장한 가운데 비가 직접 제작한 신인그룹 싸이퍼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는 신인을 제작하는 것에 박진영이 반대를 한다고 털어놨다. 비는 "진영이 나를 제작할 때 29살이었다"라며 "시혁이 형에게도 제작 하지 말라고 힘들거라고 했다. 근데 지금 시혁이형 어떻게 됐나"라며 BTS를 만든 방시혁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정은 과거 어록이 됐던 이야기를 꺼냈다. 리정은 "나는 기억이 안 난다. 내가 저 말을 했나 했다. SNS에 24살 챌린지가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어린 나이니까 무서운 게 없는 거다. 24살때는 마이클 잭슨이 앞에 있어도 배틀은 자신 있었던 나이"라고 말했다.
비는 "싸이퍼가 잘 되는 길이 내 사활이 걸려있다"라며 "어릴 때 나를 보는 느낌이다.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 왜냐면 나도 수 없이 오디션을 떨어졌고 그때 진영이 형이 내 손을 잡아줘서 이렇게 된 거다. 나는 그 친구들이 스스로 밥을 먹고 살 정도로 자립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비는 "나는 본인의 생각이 확고 하다면 50%는 꼰대가 되자는 생각"이라고 새로운 명언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비는 "직원들의 눈치는 봐야하지만 맞다면 끌고 나가야 한다. 회의 시간에 얘길 하면 바람이 분다. 솔직히 별로라고 생각하면 문자를 달라고 하는데 문자가 온다. 그러면 나를 믿어달라고 한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꼰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싸이퍼 홍보를 시작했다. 비는 "신곡이 'FAME'이라는 곡이다. 춤을 많이 신경 썼다. 처음 리정에게 춤울 보여줬는데 어떻게 바꾸라고 얘기해줬다. 그렇게 말하고 바로 미국으로 갔다. 싸이퍼 애들한테 얘기했는데 처음엔 표정이 안 좋았다가 리정이 고치라고 했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바로 바꾸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라스' 녹화장에 싸이퍼가 등장해 신곡 안무를 선보였다. 싸이퍼는 "지훈이 형이 우리를 정말 형처럼 챙겨주신다.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답은 정해져 잇는 느낌이다"라며 "탕수육을 부으면서 너네 찍먹이야 부먹이야 라고 물어보신다. 우린 다 찍먹이다. 심지어 다이어트 한다고 안 드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라비는 "최근에 문세윤형에게 곡을 써서 줬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더라. '연예대상'에서 무대도 했다. 2집도 나온다. 1집이 흑자가 나왔다. 세윤이 형이 작년에 대상을 받아서 이번에는 스케줄이 너무 바빴다. 내가 곡을 보냈는데 곡을 까더라"라며 "곡을 수정하는데 짜증이 나더라. 이게 맞나 싶었다. 좀 더 마음에 드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서 곡을 아예 새로 썼다. 그 곡이 '쑥맥'"이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