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기안84가 남성호르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고백했다.
1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지난주에이어 '주도인 클럽' 훈련 2탄이 전파를 탔다.
3교시는 평행봉&로프 훈련이었다. 먼저 이주승과 구성환이 시범을 보였다. 운동을 끝내고 내려온 이주승의 몸에서는 '뚝' 소리가 났고 전현무는 "뭐 하나 부러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지는 엉성한 시범에 기안, 키, 전현무, 이장우는 "이런 교관이 어디있냐"며 비웃었다. 구성환은 "고산지대라서 그렇다"고 변명했다. 전현무는 교관에 대해 "너무 체력이 떨어져있다. 뭔가 문제가 있다"며 웃었고 기안84는 "코어가 약한 것 같다"고 말헀다.

이주승은 "솔직히 별로 안 힘들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야 회원님들이 파이팅 할 것 같았다. 구성환 형이 연기를 한 거다. 원래 같으면 헐떡거리지 않았을 형이 땀까지 연기를 해서 놀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멤버들의 훈련은 계속됐고 고된 훈련에 키는 넋을 잃었다. 이장우는 "운동을 이렇게 오바해서 하면 안 된다"며 숨을 헐떡였다. 이주승은 "지금까지는 체력 다지기였고 이제부터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승의 일방적인 선포에 전현무와 키는 "내가 졌어요"라며 포기를 선언했다.
이들은 음료수를 걸고 다시 훈련을 이어갔다. 대결 종목은 2인 1조로 땅 짚고 달리기였다. 이를 본 기안은 이장우에게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 저쪽엔 현무형이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장우는 전현무와 키에게 어드벤티지를 줬다. 그리하여 무키팀이 제일 앞에, 장기(장우, 기안84)팀이 그 위데 교관(이주승, 구성환)팀이 제일 뒤에서 출발하게 됐다. 키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린 그냥 지금 음료수를 사러 다녀오는게 나을 수 도 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무키팀이 꼴찌할 것 같다"고 예상했고 코드쿤스트는 "교관팀이 꼴찌할 것 같다. 신뢰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장기팀이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고 코쿤의 예상대로 교관팀이 꼴찌를 해 음료를 사러 가게 됐다. 이주승은 "솔직히 1등할 줄 알았다. 집에 가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훈련이 마친 이들은 하산 후 막걸리와 파전을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이장우는 "봄을 먹고 있다"고 감탄했다. 전현무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훈련 받은 소감을 전했다. 이주승은 "다행이다. 다칠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오히려 우리가 너희(이주승, 구성환) 다칠까봐 걱정 했다"며 코웃음을쳤다.
키는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예전에 '샤이니' 활동 할 때 생각도 나고 그랬다. 많이 결집된 것 같아 좋았다. 앞으로 이런 모임이 잦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기안84는 "나이를 먹으면 남성 호르몬이 줄어든다고 하더라. 나도 요즘 거울 보면 얼굴이 엄마 같아 보일 때가 있다. 남성 호르몬이 점점 줄어드는데 오랜만에 훈련 받으며 끓어오른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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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