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장가현 "조성민, 리딩 때 신음소리 냈냐고…야동 농락 당하는 기분" 어떤 영화길래?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5.14 08: 34

장가현과 조성민이 2년만에 재회해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를 나눴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장가현과 조성민이 2년만에 재회한 가운데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성민과 장가현은 함께 식사를 했다. 하지만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장가현은 "연애는 했나"라고 물었고 조성민은 고개를 저었다. 

조성민은 "우리 연애할 때 열정을 다 쏟아서 그게 끝이 아닐까 싶다. 감정이 생기지 않고 아예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나는 연애 한 번 했는데 다시 감정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지금은 아니냐"라고 물었고 장가현은 "정리했다"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나와의 오랜 연애 기간 때문에 더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빨리 온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장가현은 "그런 건 아니다. 적당히 평범하게 만나다가 서운한 게 쌓여서 헤어졌다"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이혼할 때 남자는 지긋지긋하다고 했는데 하니까 감정이 생기더라"라며 "포기하지마라. 우리 아직 젊다"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이혼을 겪고 난 다음에 본능적인 게 없어졌다"라며 수면욕, 식욕, 성욕 등 본능이 없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가현은 "내가 못 살겠다고 느꼈던 건 당신이 최선의 반항처럼 내가 차려주는 밥을 안 먹었다. 그때부터 나를 필요 없어 하는 느낌이 오더라. 생각은 나냐. 밥 차려 두면 안 먹고 뒤늦게 다 치우면 라면을 끓여먹었다"라고 물었다. 
조성민은 "그땐 우리 골이 너무 깊었다. 지금 하는 건 변명이 아니다"라며 "정말 못 먹겠더라. 한 두달 정도 밥을 못 먹는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민은 "당신이 싫어서 그랬던 건 아니고 다른 이유는 크게 없었다. 밥을 다 치우고 나면 식욕이 생겨서 그랬던 거다"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장가현은 "당신 그거 꽤 오래 그랬다. 내가 고기를 굽고 있으면 옆에서 라면을 끓인 적도 있다. 꽉 막혀서 대화가 안 통했다"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이혼해서 지내보니까 어떠냐"라고 물었다. 장가현은 "너무 사실 끝을 보기 전에 일찍 좀 헤어졌으면 했다. 너무 못 볼 꼴까지 본 것 같다. 내가 왜 참았냐면 마음 먹었을 때 어머님이 아프셨고 또 마음 먹었을 때 당신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그런 상황을 내가 늦게 알았다. 집을 나와서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결정적인 건 영화 때문이었다. 당신이 쿨하게 허락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더라"라며 "나는 일이었는데 농락당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그런 걸 싫어했다. 노출신을 예민하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장가현은 "괜찮은 줄 알았다. 근데 시작하니까 옳다구나 하고 뜯어 먹는 느낌이더라"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당신도 당신 나름대로 쌓여있던 거니까 그렇게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장가현은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에 출연 한 바 있다. 
조성민은 "노출씬이 많은 영화였던 건 알고 있었다. 영화를 보고 당신한테 너무 멋지게 소화 잘 했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그건 진심이었다. 이런 건 아예 전달이 안된건가"라고 물었다. 
장가현은 "그땐 리딩할 때 물어보고 리딩할 때도 신음소리 냈냐 안 냈냐 이런거 물어볼 때 농간 당하는 느낌이었다. 근데 그걸 같이 보러 가자고 하더라. 당신이 혼자 보고 와서 야동 보고 온 남자처럼 날 너무 건드렸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장가현은 "나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지키지 않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지금 생각해보니 표현 방식이 미숙했나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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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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