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이 박군에게 축의금을 무려 300만원이 한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우새' 멤버들이 박군 결혼식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군은 한영과 지난달 26일 결혼식을 올렸던 바. 당시 화제가 됐던 결혼식 모습을 ‘미우새’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
현장에서는 박군이 하객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신부대기실에 있는 한영과도 인사했다. 이 가운데 결혼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새신랑 박군이 씩씩하게 입장, 그는 “박군은 복 받았다”고 크게 외치며 “평생 신부를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한영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이어 오늘의 주인공인 신부 한영이 입장했다.
박군과 한영은 각각 서로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박군은 “(한영은)누구보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 사랑스럽고 현명하고 내조 잘하는 나만 바라봐주는 세상에 하나 뿐인 내 사랑 지영이, 행복하게 잘 살자 내가 정말 잘할게”라고 말했다. 한영도 “우린 천생연분, 한번뿐인 우리 인생 행복하게 멋있게 너무 빡빡하지 않게 우리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아봐요 사랑해 파이팅”이라며 입맞춤을 나눴다.

탁재훈이 직접 성혼선언문을 낭독, 김종민이 코요테 노래로 단독 축하를 선물했다. 이어 진성의 축가까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강철 전우들이 준비한 예도식이 진행됐고 두 사람이 키스로 마무리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했다.
부부가 된 한영, 박군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갑자기 분위기는 김준호가 부케를 받기로 됐다.김종국은 “지민이꺼 대신 받는다 하자”며 분위기를 몰았다. 최시원도 “미리 축하드린다”며 축하했다. 부케를 받은 김준호는 “나이 48세에 이래도 되나 , 빨리 찍어달라 민망하니까”라며 사진 찍는 것도 쑥스러워했다.
그렇게 결혼식 끝나고 적막이 흐르는 피로연장 모습이 그려졌다. 아들들의 뒷풀이가 남았기 때문. 이어 박군의 결혼 겸, 김종국의 생일 기념 서프라이즈를 준비, 김종국은 “이런 거 정말 싫다”며 질색식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탁재훈은 이상민의 축의금을 언급, 그가 계좌로 보냈다고 먼저 말한 것이 꼴불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축의금 얼마나 했길래 그러냐”는 분위기. 이상민은 “내 기준에서 많이 했다, 3백만원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상상도 못한 축의금 액수에 탁재훈은 “너가 지금 어떤상황인지 몰라?”라고 말할 정도. 이상민은 “준우(박군)한테 이런 형이 있구나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다”며 이유를 전했다.
이 가운데 갑자기 분위기는 재혼에 대한 축의금으로 흘러갔다. 재혼인데 왜 축의금 해야할지 김종국이 의문을 던지자, 김준호는 “재혼 아니라 새혼이다, 돌싱들이 결혼하면 예전에 받은 사람은 좀 그렇지만 안 온 사람은 물가상승 했으니 그 갭 정도는 해야..”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앞으로 ‘미우새’가 결혼하면 축의금 100만원은 하자”고 말할 정도.
김준호에 대해선 모두 “(장가)갈거 아냐 이제”라며 가장 큰 가능성을 봤다. 이에 이상민은 “결혼은 당일까지 가봐야 안다”며 질투,김준호는 “결혼 자신없었으면 공개안할 거다”며 “얼마 전에 지민이한테 욕먹어, 프러포 네가하면 안 되냐고 했다가..”라며 말을 흐렸다.

모두 “최악이다”고 말하면서도 “프러포즈 얘기까지 나왔나”며 흥미진진했다. 이에 김준호는 “(지민이) 내 여자야, 전 장가갈 가능성 있으니 (대답)패스하겠다”고 말해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김종국은 “그럼 제가 따로 지민이를 만나 결혼에 대한 마음을 얘기해보겠다, 원래 알던 동생”이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이에 김준호는 “너가 왜 자꾸 내 여자친구 만나? , 너랑 시원인 절대 만나면 안 된다”며 철벽을 쳐 폭소하게 했다.
한편, SBS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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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