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듯한 글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16일 자신의 SNS에 한 책의 문구를 찍어 게재했다.
‘왜냐하면 불행했기 때문에 아프고 슬펐기 때문에 나는 읽었고 기도했고 썼다. 나는 연습했고 실패했고 다시 시도했고 그리고 이제 얻어냈다. 아픔과 기도 사이 그 작은 틈새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라는 문구.
이는 공지영 작가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라는 에세이에 담긴 문구로, 최준희가 힘든 심경을 해당 책의 문구로 대변한 듯하다.
한편 최준희는 최근 배우 데뷔를 위해 계약했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배우의 꿈을 접은 최준희는 “제 성격상 억압적으로 뭔가 통제돼야 하는 삶도 아직은 적응이 잘 되지 않을뿐더러 그냥 지금 많은 분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이렇게 살아가는 삶이 오히려 지금은 더 즐겁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최준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