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최귀화 "장첸, 윤계상보다 더 잘할 자신있는데" [인터뷰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5.16 13: 54

영화 ‘범죄도시2’ 최귀화가 빌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최귀화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범죄도시2’ 개봉 기념 화상 인터뷰에서 “저는 같은 캐릭터를 반복하지 않는 기본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나를 복제해서 연기해야 하니 부담스럽더라. 2편은 이상용 감독의 데뷔작이니까 한 번은 하겠다, 시원하게 역량을 쏟겠다고 했지만 3편에선 못 만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2’는 지난 2017년 10월 극장 개봉해 688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의 속편이다. 이상용 감독이 새로 메가폰을 잡았고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경찰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벌이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최귀화는 전편에 이어 다시 한번 형사반장 전일만으로 나와 코미디를 담당했지만 사실 악역에 목마르다고. 그는 “빌런 연기 잘할 자신 있다. 악역도 꽤 했는데 코미디에 치우쳐 있어서 역할이 잘 안 들어온다. 1편 때 윤계상한테 ‘장첸 내가 했으면 너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다, 장첸이 나한테 왔다면 최선을 다했을 텐데’라고 말할 정도”라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범죄도시2’에서 최귀화와 마동석의 티키타카 웃음 케미는 압권이다. 그는 “전일만 반장이 이끌어야 하는 대사가 굉장히 많았다. 감칠맛을 더해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변주를 했다. 마동석 형한테, 감독님한테 이렇게 하면 재밌지 않을까요? 수없이 조율을 했다. 재밌는 대사를 만들기 위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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