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5월 18일, 연예계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2021년 5월 18일
1년 전 오늘 성우 김호성이 별세했다. 1969년생인 김호성은 1994년 대교방송 성우극회 1기로 입사해 2년 뒤 MBC 성우극회 13기로 재입사했다. 20년 넘게 성우로 활동하며 폭넓은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대표작으로는 ‘강철의 연금술사’ 비드, ‘닥터 슬럼프’ 왕서방, ‘디지몬 프론티어’, ‘명탐정 코난’, ‘빨간망토 차차’, ‘유희왕 시리즈’, ‘이나중 탁구부’, ‘이누야사’, 폴 메탈 패닉? 후못후’ 등이 있다.
하지만 1년 전 돌연 비보가 들려 애니메이션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후배 성우 채의진은 “MBC 전속 때 선배님댁으로 초대해주셔서 저녁식사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참 오래 전이구나. 함께했던 시절이. 머릿속을 막 스쳐 지나간다.ㅠㅠ 선배님 편히 쉬세요”라고 추모글을 남긴 바 있다.

#2020년 5월 18일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년 전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그는 “6살 차이였는데, 엄마가 서세원과의 결혼을 엄청 반대했다. 그땐 사고적 판단 능력이 없었다. 결혼식을 첫째 딸 동주를 낳고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세원이 첫 남자였고 끝날 때도 첫 남자였다. 난 그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결혼 내내 나의 자신을 위로했다. 한 남자를 위해서 내 인생을 끝낼 수 있다면 얼마나 자랑스럽고 자녀에게도 깨끗하고 순결한 엄마가 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19살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해 1980년대 '원조 CF퀸'으로 사랑 받았다. 하지만 서세원을 만나 19세에 임신하고, 22세에 결혼했다. 그랬던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 32년 만에 합의 이혼했으나, 서정희가 폭행 당하는 장면이 세간에 공개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서정희는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 이혼 하기 전에는 '여기서 나가면 난 죽을 것이다'라는 마음이었다. 가정을 지키지 못하는 죄책감에 '살아서는 안 돼'라고 했는데, 신앙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거짓말 하나도 안 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 내가 나중에 남자친구라도 사귀면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2018년 5월 18일
MBC가 최대현 아나운서를 해고했다. 2018년 5월 18일 MBC 측이 밝힌 해고사유는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 시차 근무 유용, 선거 공정성 의무 위반 (앵커 멘트에서 특정 정당에 유리한 발언)이다.
서울시립대 출신인 최대현 아나운서는 2002년 MBC에 입사해 MBC 아나운서국 우리말팀장까지 맡았다.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7년에 진행된 MBC 장기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뉴스를 진행해 논란이 일었다. 최대현 아나운서의 해고는 MBC 내 블랙리스트 및 방출대상명단 사실 확인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