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8기 여성 출연진에 대해 MC인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18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Solo’에서는 결혼을 목적으로 한 미혼 남녀가 5박 6일 간 한 데 모여 시간을 보내면서 인간 그 자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시즌인 '8기'에서는 누구보다 결혼에 적극적인 미혼 남녀가 출연했다.
8기 영철의 경우 “제가 작년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 했다. 거기서 볼 수 있는 건 나이, 외모, 직업이다. 다 조건이다. 무슨 패를 두고 따지는 것 같아서 솔직히 그 모습이 너무 싫었다. 로맨스는 온데 간데 없고 조건만 따지고 있구나, 할 때 친구가 ‘나는솔로’라는 게 있다고 이야기를 해서”라며 활짝 웃었다. 이런 영철은 출연을 위해 무려 옷만 400만 원 어치를 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6기 영수의 추천으로 등장한 8기 광수는 6기 영수와 함께 군 생활을 하는 미군 대위였다. 광수는 “지인의 추천을 받고 여기에 왔다. 여기에 오면 사랑 세포가 많아진다고 하더라”라면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 중 '나는 솔로'를 거의 보지 않고 나온 영수는 “내적으로는 진취적인 분이 좋다. 영어로는 사이퍼 섹슈얼(뇌섹녀), 이런 분들이 끌린다”라며 조금 다른 이성관을 제시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실제로 영수는 "저는 키가 큰 사람이 좋다. 한 170cm이상, 175cm 이상이면 더 좋을 거 같다. 마른 사람은 또 안 좋아한다”라며 "배구선수 등 운동선수가 이상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성 출연진의 경우 강남에서 살고 있으며 삼성역 쪽에 한의원을 개원한 현숙, 가야금과 중국어를 둘 다 전공한 정숙, K대 노어노문학과를 나온 옥순 등 미모와 함께 남다른 스펙을 자랑하는 여성 출연진이 등장했다. 또한 여성 출연자 중 가장 처음으로 등장한 영숙은 174cm의 훤칠한 키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남성 출연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철이 열성적으로 영숙에게 대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남성 출연자 중 영호는 독특한 이력을 보이기도 했다. 바로 장도연의 친구였던 것. 제작진은 영호에게 "'나혼자산다' 출연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영호는 “친구가 그 프로그램 나오는 친구라서, 나올 수 있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촬영이 급속도로 진행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장도연은 영상 편지로 “영호야, 나도 외로워. 너는 꼭 둘이 되어서 나와!”라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첫인상 선택에서 남자 상철을 빼고 모든 남자 출연자가 한 표씩 받았다. 영호의 경우 두 표였다. 바로 순자와 옥순의 선택이었다. 특히 순자는 “저를 좋아한다고 하면 호감이 생긴다. 제가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사람은 족발집 사장님이었다. 그 분은 처음으로 제가 먼저 번호를 땄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기 자신이 먼저 대시를 한 적이 드물었던 사람이었다. 이런 순자는 "제가 한 번 꽂히면 그대로 간다"라며 영호에 대해 강력한 호감을 드러냈다.

한편 데프콘과 이이경은 “첫 인상은 아무래도 영숙 씨하고 정숙 씨가 인기가 많을 것”이라며 생각했으나 남성 출연자들은 "정숙과 옥순"을 많이 꼽았다. 정숙은 남성 출연자 광수를 첫인상으로 선택했으며, 광수는 정숙의 목소리만 듣고 "누구이신지는 모르지만 목소리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마음에 든다"라며 기쁜 미소를 지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