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홈쇼핑으로 연매출 600억을 기록한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에 대해 다소 과격한 애정표현으로 웃음을 안겼다. 우아하면서도 거침없는 독보적인 매력을 뽐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사랑이 특집이 그려졌다.
강주은은 최근 집안에 큰 경사가 있다며 최민수가 올해 환갑이 됐다고 했다. 강주은은 “축하 영상을 준비했다”며 축하 라인업으로 김혜수와 황신혜, 이정재를 언급, 김구라에겐 유재석 연락처를 아는지 질문해 웃음짓게 했다. 특히 이정재는 모래시계 인연이 있다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또한 홈쇼핑계에서 중년여성들의 제니로 불린다는 강주은. 매출 실적을 묻자 그는 “생방송 딱 두 시간 , 30억 매출도 있어, 1년 누적 판매액이 600억 된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추성훈에게 홈쇼핑 추천한 강주은. 함께 하고싶다고 하자 추성훈은 “홈쇼핑 합시다”고 했고 안영미는 “600억에 훅 하셨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최근 최민수때문에 뒷목을 잡았다는 일화를 언급, 바로 남편 최민수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당시 갈비뼈 네 대가 골절된 상황으로 장기까지 찌를 정도였다고. 강주은은 “ 자기는 집에 가겠다고 고집부려, 큰 부상에도 결국 퇴원하게 됐다”며 “다음날 홈쇼핑 스케쥴이 있는데 내내 남편 걱정했다, 끝나자 마자 매니저에 연락하니 결국 다시 응급실로 실려갔더라, 내 홈쇼핑 때문에 방해될까봐 퇴원했던 것”이라며 답답했던 일화를 전했다.
결국 최민수는 재입원해 수술을 받게 됐다고 전한 강주은은 “아픈 사람 병간호만큼 힘든 일 없다,너무 힘든 나머지 이 사람을 죽이겠더라”며 “바로 옆에 계속 스탠바이 했다 , 어떻게 누워도 편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떠올렸다. 강주은은“남편은 항상 주변에서 ‘민수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하는데, 그럼 나는 전생에 몇 우주를 팔아먹었나”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카메라 앞에서 이성을 잃은 적이 있다는 강주은은 “방송에서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남편이 도와준다고 해놓고 부셔버렸다, 카메라가 있어 참았다”며 “없으면 소리쳤을 것, 완전히 미친 놈 아니야?”라고 폭주해 웃음짓게 했다.

또 최근 최민수의 수입원이 생겼다고 전한 강주은은 “대본을 보여주더라, 영화대본”이라며 2014년 이후 최민수가 스크린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대본이 결혼기념일 선물같았다고. 감독은 박성광이라 전한 강주은은 “남편에게 조언하고 싶어도 모르는 척하고 자기 역할만 최선을 다하라고 해, 신인 감독의 패기와 열정을 껵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속깊은 모습도 보였다.
또 요즘 최민수가 그림작업에 푹 빠졌다며 “따로 배운적 없는데 수준급 그림 솜씨 뽐내, 전시회도 앞두고 있다”며 “근데 하나도 팔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다 내 것, 너무 맘에든다, 정말 아트다”며 극찬했다.
이어 결혼 29년차인 강주은에게 남편 최민수에게 아직도 설레는지 묻자 그는 “오토바이 타는 폼이 정말 그림같고 어울린다”며“설레는 순간이?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때 말 한마디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감동이다”며 섬세한 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리마인드 웨딩화보를 공개, 신랑과 신부의 드레스와 턱시도를 바꿔입은 모습이었다. 옷을 바꿔입은 이유에 대해 강주은은 “남편 아내 역할 구분없이 서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단 것“이라며 속깊은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