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아나콘다가 계룡후레쉬에 패배했다.
1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FC아나콘다가 지역 축구팀인 계룡후레쉬에 패배한 가운데 다음 외박 예고로 FC구척장신이 등장했다.
아나콘다 팀은 경기를 위해 버스에 올랐다. 박은영은 "전략은 신 감독님이 짜실거다"라고 말했다. 신아영 감독 대행은 작전을 어떻게 세울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아영은 "오늘은 경기를 하면서 웃자. 행복하게 하자"라고 말했다.

아나콘다팀은 축구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천연잔디 축구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나콘다는 천천히 몸을 풀면서 축구장에 적응하고 감을 찾아 나갔다.
이진호와 조규현이 해설을 맡았다. 규현과 같은 동네 주민인 주시은은 "그늘에 앉아 있어서 좋겠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응원 많이 할게"라고 말했다. 주시은은 모자를 쓸까 말까 고민했고 규현은 그런 주시은을 보며 "예뻐"라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때 계룡후레쉬 선수들이 등장했다. 감독은 "2005년에 창단해서 17년째다"라며 "'골때녀' 이후에 회원수가 많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계룡후레쉬 선수들은 농부, 주부, 현역 여군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아영은 "저희 오늘 실점이 없을 것 같아서 2대 0을 본다"라고 말했다. 이에 계룡후레쉬 감독은 "나는 3대 2"라고 말했다. 아나콘다 선수들은 구호를 외치며 즐거운 축구를 하자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아나콘다는 치고 올라갔고 주시은이 골을 찼지만 안타깝게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계룡후레쉬는 뜻밖의 기습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팽팽판 분위기가 이어졌다.
계룡후레쉬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아나콘다 골키퍼 노윤주가 이를 막았다. 오정연을 급하게 패스를 시도했지만 다리가 풀려 본의 아니게 페이크 패스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계룡후레쉬는 계속해서 사인을 주고 받으며 경기에 몰두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정연이 핸드볼 반칙을 해 계룡후레쉬가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계룡후레쉬는 땅볼 프리킥으로 노렸지만 안타깝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때 계룡후레쉬의 에이스이자 현역 중사인 유보미 선수가 등장했다. 유보미는 매섭게 공을 다루며 투입 7초만에 1점을 획득했다. 규현과 이진호는 "에이스 같다. 유보미 선수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손흥민이라고 했는데 닮았다"라고 말했다.

1점을 뒤진 아나콘다는 "여기서도 지면 안된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계룡후레쉬의 에이스 유보미선수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아나콘다는 잇따른 불운으로 안타깝게 계룡후레쉬에 2대 0으로 패하면서 또 한 번 패배를 기록했다.또, 이날 방송의 말미에는 다음 외박 팀으로 FC구척장신이 등장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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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골 때리는 외박'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