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로 아역스타에서 어엿한 배우가 된 김새론이 음주운전 혐의로 충격을 알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역시 음주운전 논란이 있던 가수 리지(본명 박수영)와의 평행이론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한 채 운전을 하다 인도 위 구조물을 들이박으며 곧장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날 사고 영상을 담은 CCTV가 고스란히 공개됐는데,김새론이 탄 SUV 차량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다가 갑자기 인도 쪽으로 돌진했고,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모두 들이받았다. 이 사고 충격으로 일대는 3시간 넘게 전기가 끊겨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까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사고당시 해당 차량에는 김새론과 동승자 한 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실제로 동승자가 탑승했다면 음주운전 방조죄까지 성립될 가능성도 제기되어 논란이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김새론과 리지의 평행이론' 이란 제목으로 두 사람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앞서 리지 역시 똑같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
더욱 놀라운 것은 두 사람이 음주운전이 적발된 시기가 단 1년 차라는 것이다. 리지는 2021년 5월 18일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1년이 지난 2022년 5월 18일 김새론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는 것.
실제로 지난 2021년 5월 18일 오후, 리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리지에게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넘어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리지 측은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또 놀라운 것은 두 사람 모두 사고 후 강남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점과 태어난 해는 다르지만 생일이 7월 31일이 동일하다는 것이다. 리지(본명 박수영)는 1992년 7월 31일 생이며, 김새론은 2000년 7월 31일생이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나, 이전부터 두 사람이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도 올리는 등 돈독한 친분을 드러낸 바 있기에, 누리꾼들은 "'평행이론'이 소름돋는다", "마지막에 생일까지 같은 거 실화냐"라며 놀라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OSEN에 "김새론 씨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후 보호자 동행 하에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 됐습니다"라며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올 예정으로, 김새론 씨는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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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