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편스토랑' 첫 출연부터 '우승'..'진또갈비' 편의점 출시[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5.21 08: 32

 이찬원이 아버지의 레시피를 본딴 '진또갈비'로 '편스토랑'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방송된 KBS2 '편스토랑'에서차예련, 류수영, 이태곤, 이찬원은 '밥'을 주제로 요리 연구에 나섰다.
먼저 차예련은 남편 주상욱이 출연한 '태종 이방원'을 모니터하던 중 "남편이 이방원 역할을 하니까 맨날 수라상을 대접해야할 것 같다"며 레시피를 찾아봤고, '연저육찜'을 최종 요리로 선택했다. 밤, 선고추, 통바늘, 삼겹살 등의 재료를 꺼내든 그는 '차장금'으로 변신해 자신만의 특별한 궁중요리를 선보였다. 이어 완성된 연저육찜을 맛본 그는 "이건 진짜 먹어봐야한다. 잊지 못할 맛이다. 단짠단짠이 있고 매콤함도 있다. 그리고 껍질 부위가 쫄깃쫄깃하다. 두부는 살짝 구워서 안은 부드러운데 입안에서 조화가 잘 된다"고 감탄했다.

류수영은 아내 하선도 인정한 햄버그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그는 "최종요리는 이번에 자신 있다. 증언을 들려드릴게 있다"며 하선의 증언을 녹음해 들려주더니, "한국사람이라면 좋아할 맛"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류수영은 특별한 재료로 꽈리고추를 추가했다. 간장 소스에 꽈리고추를 넣은 '꽈리한 함박'을 개발한 것. 그는 "생각보다 짜지 않다. 소스도 실컷 부으면 된다. 한끼 든든하게 밥까지 잘 먹을수 있는걸 마련해봤다"고 설명했다.
이태곤의 '참치 해체쇼'도 공개됐다. 그는 "아무나 안 주는데 오늘은 손님을 초대해서 준비했다"며 '산벌주'를 꺼내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절친 지상렬이 이태곤의 집을 찾았고, 그는 이태곤이 준비한 산벌주와 특대 사이즈의 생선회 요리를 맛봤다. 이후 이태곤은 "무늬오징어로 볶음밥 먹어봤냐"며 무늬오징어를 활용한 밥 요리를 예고했다.
'편스토랑'에 첫 출연한 이찬원은 편의점을 찾아 시장조사를 하는 등 의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가 선택한 요리는 고향 대구의 맛집 동인동 찜갈비. 그는 고향 친구들에게 전화해 동인동 찜갈비에 대해 물어보는가 하면, 아버지가 전수해준 특제 소스 레시피로 직접 찜갈비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를 본 붐은 "나머지는 혼자만의 싸움인데 찬원군만 온가족이 함께한다"고 말했고, 이찬원은 "저는 사활을 걸었다. 완전 100% 저희 아버지의 레시피대로 한거라고 보시면 된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시레기를 사용해 특별함을 더한 이찬원은 자신이 만든 '진또갈비'를 먹더니 "양념도 양념인데 양념이 스며든 고기는 말 다했다. 어떡해 미쳤다. 첫 출연에 우승하면 어떡하냐. 매우면서 달콤한게 매콤하다고 하고 맵싸하다는 매우면서 알싸한거 아니냐. 이건 '맵싸콤'이다"라며 설레발을 치기도 했다.
대망의 평가 시간이 다가왔다. 이날 스페셜 평가단으로는 트로트 신동 임도형, 배우 류진의 아들 임찬형, 임찬호,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이 자리했다. 임찬호는 "요리 좋아해서 셰프가 꿈이다. 꼼꼼히 먹으면서 평가하겠다"고 말했고, 임찬형은 "진짜 편의점에서 사서 먹는 태도로 평가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홍화철은 "제가 입맛이 보통 까다로운게 아니다. 홍슐랭, 홍종원이라는 별명이 있다. 가차없고 냉정하게 1등을 가려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모든 메뉴를 향한 호평이 쏟아진 가운데, 평가 결과 최종 우승은 이찬원의 '진또갈비'였다. 이로써 '진또갈비'는 실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으로, 온라인에서 밀키트로도 만날수 있게 됐다. '편스토랑' 첫 출연과 동시에 우승의 영광을 얻은 이찬원은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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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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