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함은정 "할 말은 하고 사는 성격"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23 07: 53

배우 함은정이 ‘사랑의 꽈배기’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함은정은 최근 OSEN과 가진 서면인터뷰를 통해 지난 20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종영 소감 및 오소리 역을 연기한 소감 등을 밝혔다.
‘사랑의 꽈배기’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막장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일 종영한 ‘사랑의 꽈배기’는 최고 시청률 16.3%(90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니지먼트 구 제공

함은정은 극 중 주체적이고 당차며 승부 근성이 있는 온라인 쇼핑몰 ‘꽈배기’의 CEO 오소리 역을 연기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반면 인간에 대한 측은지심을 심성 밑바닥에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예측이 안 되는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다.
지난 20일, ‘사랑의 꽈배기’를 마무리한 함은정은 “시원하고 섭섭하고 아직 어안이 벙벙하다. 네일 아트도 해보고 머리 길이와 스타일도 바꿨다. 그래도 일상에 녹아든 뒤 조금 지나면 정말 종영이란 걸 깨닫는 순간이 올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함은정은 자신이 연기한 오소리에 대해 “준비하는 기간이 짧았다, 일단 전작 ‘속아도 꿈결’의 한다발 모습이 있던 때여서 외형적인 모습들을 많이 바꾸고자 했다. 헤어 스타일, 메이크업 스타일, 전체적인 스타일링 모두 180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할 말 다 안 하고 넉살 좋게 지낸 지난 캐릭터는 잊고, 하고 싶은대로 살고 당당하면서 사랑받고 자란 당찬 부잣집 외동딸이 되기 위해 ‘나는 사랑받은 사람이다!’라고 겉으로도 속으로도 외치면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함은정은 “(나도) 실제로는 할 말을 어느 정도 하고 사는 성격이라서, 후반부의 오소리처럼 말 안하고 참고 기다려주는 모습이 조금 다르다. 그래서 50% 정도인 것 같다. 하지만 실제의 나도 주체적이면서 정해진 상황에 수동적인 모습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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