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6년 만의 신작 ‘헤어질 결심’에 대해 “저의 전작 영화들처럼 자극적인 영화는 아니다”라고 소개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을 법하다.
박찬욱 감독은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칸 테라스 그레이 달비온에서 진행된 국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번에는 보다가 중간에 나갈 영화는 아니다. 안 나가시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 같이 짤막하게 소개했다.
박 감독의 ‘헤어질 결심’(제작 모호필름, 제공배급 CJ ENM)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어 박 감독은 “이전 영화들과 비교해 심심하다고 하실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이전 영화들을 다 잊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일반적인 영화로 치자면 그렇게까지 심심한 영화는 아닐 거다.(웃음)”라고 기대를 높였다.
국내 극장 개봉은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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