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대박→'스맨파'까지..엠넷이 작정하고 만든 2022년 춤판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5.24 12: 43

엠넷이 2021년 ‘스우파’와 ‘스걸파’로 이끌었던 댄스 열풍을 2022년에도 가져간다. 이번엔 ‘비 엠비셔스’, ‘뚝딱이의 역습’, ‘스트릿 맨 파이터’다.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진행된 엠넷 댄스 IP 제작진 공동 인터뷰에서 권영찬CP는 “작년 ‘스우파’의 성공은 단순히 하나의 콘텐츠 인기로 끝나지 않고 스핀오프 ‘스걸파’와 ‘스우파’ 전국투어 콘서트로 이어졌다. 엠넷만이 할 수 있는 오리지널리티 전문성을 갖고 2022년 연간 계획을 세웠다”고 자신했다.
매주 화요일 10시 20분 댄스 프로그램 블럭을 만든 엠넷이다.

가장 먼저 이날 오후 10시 20분 ‘비 엠비셔스’가 방송된다. 이는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전하기 위한 프로젝트 댄스 크루 엠비셔스의 결성 과정을 담는다. 실력파 솔로 댄서들이 출격해 서바이벌을 거쳐 ‘스맨파’에 출연할 명분을 얻게 된다.
최정남 PD는 “‘스맨파’의 한 크루가 될 엠비셔스 크루를 오디션 형식으로 만들 예정이다. ‘비 엠비셔스’는 솔로 댄서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었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댄서들이 지원했다. 미션을 통해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는 분들, 무너지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다. 심사위원 급 댄서들도 지원했다. 어떤 미션을 수행하고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뚝딱이의 역습’은 전문 댄서는 아니지만 춤에 열정이 있는 이들을 위해 ‘스우파’ 리더 8인이 춤을 가르쳐 주는 코칭 리얼리티다. ‘스우파’나 ‘스맨파’와는 다른 번외편으로 끼와 흥이 넘치는 뚝딱이들의 잠재력을 끌어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황성호 PD는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다는 기본적인 명제에서 시작했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 직업인들, 춤을 업으로 삼지 않지만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무대를 구성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춤을 좋아하고 잘 추고 즐길 수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프로 댄서들 말고도 춤을 좋아하는 이들 때문에 댄스신이 와이드해졌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오는 8월에는 기다리던 ‘스맨파’가 전파를 탄다. 지난해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여성 댄서들에 이어 이번엔 남성 댄서들이 출격한다. 블랙핑크, 있지, 트와이스 안무를 만든 유명한 해외 안무가가 참여한 걸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미주, 동남아 동시 송출을 준비 중이다.
‘스우파’에 이어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는 “‘스맨파’는 아직 기획 중이라 정해진 건 없다. 다만 ‘스우파’처럼 배틀의 형식을 가져가려고 한다. 남자 댄서들의 그룹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장치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권영찬CP는 “‘스우파’는 엠넷이 그동안 잘한 서바이벌 포맷의 소재를 춤으로 풀었다. 엠넷의 오리지널리티를 춤으로 소화한 것”이라며 “실력있는 댄서들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 받도록,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방송이 끝나면 글로벌 투어까지 준비하고 있다. K팝이 세계에서 사랑 받도록 엠넷이 일조한 것처럼 우리의 오리지널 댄스 IP를 갖고 K댄스가 세계적으로 각광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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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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