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해군특수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부상으로 귀국한 후 근황을 전했다.
이근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이근은 우크라이나에서 총을 든 채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이근은 우르라이나에서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했을 때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공개했다.
지난 21일에는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이근이 부상으로 귀국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근 대위님의 주치의는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 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근 대위님은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근은 지난 3월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출국 사실과 함께 참전 소식을 전했다. 당시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으나 이근 일행은 이를 무시한 채 우크라이나로 갔다. 정부 허가 없이 독단으로 참전했기 때문에 죄가 인정될 경우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이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