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박종복, 연예인 수신 차단 전문된 사연 "연예인 돈도 안 된다"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5.26 07: 00

‘옥탑방의 문제아들’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이 연예인과의 연락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25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부동산계의 BTS 박종복, 햇병아리 공인중개사 서경석이 등장했다. 서경석은 합격에 대한 축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종국은 “서울대 출신인데 어렵겠어?”라고 말했으며, 김숙은 “개그맨 선배 중에 제일 똑똑한 사람”라며 서경석의 합격에 대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서경석은 육사 합격, 서울대 합격으로 남다른 두뇌를 가진 연예인으로 소문이 났다.
그러나 서경석은 “거의 비슷하다. 어른들의 수능이란 말이 다르지 않더라”라면서 “전에는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는데 들어가보니 어렵더라. 그리고 책 두께만 해도 이만하다”라며 공부 양을 말했다. 서경석은 “여섯 과목 중 다섯 과목이 법이다”라며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종복은 “서경석 씨가 20대였으면 일찍 땄을 것. 우리 회사만 봐도 그렇다”라며 서경석에 대해 그리 말했다. 그러자 서경석은 “우리 선배님은 옛날 수험생. 그리고 2021년 기준 응시자가 40만 명, 합격은 단 7%이다. 합격 기준은 절대 평가다. 응시자는 많고 절대평가는 문제 난이도가 어려워져야 합격자 수가 조절이 된다”라고 말하며 합격이 어려운 이유를 밝혔다.
서경석은 서울대 합격과 공인중개사 합격 중 어느 게 기쁘냐는 질문을 물었다. 민경훈은 “서울대, 개그맨 시험, 공인중개자 시험, 뭐가 제일 어려웠냐”라 물었으며 송은이는 “거기에 결혼생활까지”라며 말을 얹었다. 그러자 서경석은 벌떡 일어나 나가고자 했다. 송은이는 “오빠 미안해”라며 서경석을 붙들었다.
서경석은 “대학 입학 학력고사 합격했을 때보다 이번 공인중개사 2차 합격했을 때가 더 기뻤다. 시험을 보고 가채점을 해봤는데, 세 문제를 답을 썼는지 안 썼는지 기억이 안 나더라. 이게 틀리면 불합격이다. 하나만 맞으면 합격인데. 알고 보니 60.83이 나왔고 기적적으로 나왔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기쁨을 전했다.
한편 박종복은 연예인에 대한 환상이 전혀 없다고. 김숙은 “에전에 프로그램 한 적이 있다. 지금은 그때랑 달라진 게 얼굴에 기름이 흐른다”라며 박종복의 위신을 추켜세웠다. 실제로 자산 500억, 건물 7채나 그의 소유였던 것. 김숙은 “만나려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한다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박종복은 “출연 섭외가 오면 15%도 소화 못 한 것 같다. 강의도 해야 하고, 내 일도 해야 하고”라며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김종국은 "연예인들도 많이 물어볼 것 같다. 기억나는 연예인은 있냐?"라고 물었다. 박종복은 “제가 연예인 번호 차단 전문가”라며 “차라리 일반인 분들 5명이 낫지, 한 번은 내게 ‘이 집 살까요’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사라고 했더니, 난 산 줄 알았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여전히 세를 살고 있더라”라며 꺼려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어 박종복은 “연예인은 피곤하다. 생각보다 못 버는 사람도 많고, 하라는 대로 안 한다”라며 연예인도 하나의 사람과 같다고 설명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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