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가 섭식장애를 고백했다.
28일에 방송된 KBS2TV ‘빼고파’에서는 고은아가 김신영에게 폭식, 거식증을 이야기하며 SOS를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영은 "새벽만 되면 내가 은아한테 전화한다. 술을 마실까봐 그렇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나는 끊지는 못한다. 줄이겠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은아는 "그래도 초반보다 많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은아의 냉장고에는 술병이 가득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신영은 "그래도 술이 좀 줄긴 줄었다"라고 말했다. 합숙 전 고은아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맥주를 원샷하는 일상을 했던 것. 하지만 합숙 후 고은아는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셨다.
고은아는 "평소에 씹어 삼키는 걸 못한다. 술 취하면 미친듯이 먹고 다음 날 토한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은아는 주로 액체류를 먹는다. 아침에 밥을 안 먹고 미숫가루나 두유를 먹는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솔직히 옛날에 내가 폭식과 거식이 있었다. 그 식단이랑 똑같다"라고 식이장애를 이야기했다.
김신영은 "폭식증이나 거식증이 있으면 잘 못 씹고 못 삼킨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어릴 때 내가 말랐다. 대표님이 살을 좀 찌우라고 했다. 근데 먹으니까 찌더라. 심하게 쪘다. 근데 찌니까 또 빼라고 하더라. 극단적으로 다이어트 했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먹고 나서 메스꺼워서 억지로 토했다. 즙이 나올 때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나도 그랬다. 살을 이만큼 뺐는데 토해야겠다 했다"라며 "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씹고 뱉었다"라고 말했가. 이에 고은아와 유정 역시 공감했다.
김신영은 "입에 들어가니까 위산이 올라온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내가 역류성 식도염이 너무 심해서 원래 물을 말아 먹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아침에 먹을 수 있는 죽을 만들어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신영은 고은아가 먹을 수 있도록 단백질까지 생각한 해물죽을 만들고 레시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빼고파’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