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나의 해방일지’ 작품에 대한 폭발적인 애정을 자랑했다.
이기우는 최근 진행된 JTBC ‘나의 해방일지’ 종영 인터뷰에서 “어떤 작품이 나올지 모르는 운명인데 조태훈이란 인물로 김석윤 감독님과 박해영 작가님에게 캐스팅 된 게 행운이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촬영했다. 작년 여름에 촬영을 시작해서 겨울에 끝나고 여름에 작품이 종영하니까 ‘나의 해방일지’와 함께 1년이 흘렀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기우는 29일 종영한 ‘나의 해방일지’에서 싱글대디 조태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누나들과 함께 초등학생 딸을 키우며 염기정(이엘 분)과 로맨스를 그린 인물.
이기우는 “이엘 배우는 완전 염기정 같다. 100% 기정이라곤 할 수 없지만 기정이스럽다. 현장에서 캐주얼하고 털털할 스타일이었다. 제가 표현이 없는 조태훈을 맡았음에도 카메라 뒤에서 둘이 친해졌다. 또래라 말장난도 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공통점도 있더라. 카메라 안 돌 땐 원래 알던 친구처럼 있다가 카메라 앞에선 완벽하게 기정으로 돌아왔다”며 이엘을 향한 찬사를 보냈다.
이어 그는 “‘나의 해방일지’ 속 캐릭터가 다 너무 사랑스러운데 고르라면 또 조태훈을 하겠나”라는 질문에 “구씨(손석구 분)도 멋있지만 캐릭터를 선택하라면 염창희(이민기 분)를 하고 싶다. 저도 카메라 앞에서 까불고 싶다. 항상 정적이어서(웃음). 유학파, 재벌3세, 실장님 이런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는데 실제로 저는 동네 형 같고 소박하다. 염창희가 전기차 산다고 까부는 거 나도 잘할 수 있는데”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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