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배우 이기우가 자신만의 해방과 추앙 스타일을 알렸다.
이기우는 최근 진행된 JTBC ‘나의 해방일지’ 종영 인터뷰에서 “무엇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게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생활하는 근거지가 강남이라 ‘나도 저런 집에 살고 저런 차 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연예인이라는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직업이지만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감도 있다. 돈이 전부가 아닌데 돈 없으면 안 되니까 경제적인 것으로부터의 해방이 필요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해방구를 찾았다. 최근에 미국 여행을 한 달 넘게 다니면서 만난 분들에게 많이 얻었다. 작은 행복을 추구하려는 태도 자체가 저의 해방구가 됐다. 캠핑은 저의 서식지에서의 이탈 해방도 있지만 자연에 가면 연기자가 아닌 이기우를 맞이하는 해방감이 느껴진다. 미국 서부 아래에서 위로 훑으며 다녔는데 유기견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쌓이다 보니까 선진국 문화를 보고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기우는 29일 종영한 ‘나의 해방일지’에서 싱글대디 조태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조태훈은 누나들과 함께 초등학생 딸을 키우며 염기정(이엘 분)과 로맨스를 그린 인물. 섬세하고 따뜻한 인물을 매력적으로 그려 다시 한번 여심을 홀렸다.
이기우는 “누군가를 추앙하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 해주고 싶은지”라는 질문에 “실제 저는 구씨(손석구 분) 같은 스타일은 아니다. 성격적으로 표현도 잘한다. 거창한 거 말고 사소한 거라도 챙겨주고 가꿔주려고 해서 자존감을 높여주고 추앙 받는 무엇이 되게끔 노력하는 편이다. 적극적이고 따뜻한 추앙 스타일”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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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