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혼여행 파파라치 사진들로 골머리를 앓았던 손예진, 현빈 부부가 이번엔 임신설에 휩싸였다. 한 시도 평온할 날이 없는 신혼이다.
29일 한 매체에서는 오랜만에 올린 손예진의 SNS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사진 속에서 손예진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있는 모습으로, 화이트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손예진의 배가 볼록 튀어나왔다며 임신설을 제기한 것. 이는 원피스의 옷주름이 겹쳐 자칫 임신 초기처럼 보인다는 이유였다.
손예진은 단순히 팬들에게 “잘 지내고 계시죠?”라며 안부를 전했으나 뜻하지 않게 임신설에 휩싸이게 된 상황. 이제는 그녀의 원피스 옷 주름까지 화제가 되고 있고 말았다.
이에 대해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오후, OSEN에 "배우의 개인적인 부분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며 손예진의 임신설에 말을 아꼈지만, 이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손예진의 임신설이 사실시 되자 "사실이 아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먼저 공식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니까 말그대로 임신 ‘설’에 그치게 된 것이다.
소속사가 언급했던 대로, 2세 소식은 인생의 가장 기쁜 소식인 만큼 팬들에게 알릴 일이라면 이들이 직접 공식적으로 발표했을 것이다. 특히 ‘임신’이라는 것은 축복받을 일이지만 조심스럽기도 한 부분. 게다가 두 사람은 결혼한지 겨우 두 달 된 따끈따끈한 신혼 부부이기에 벌써부터 배가 볼록 튀어나왔다는 추측이 난무한 상황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아무래도 손예진과 현빈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만큼 개인 SNS의 포스팅 하나하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듯한 모습. 물론 내가 좋아하는 스타에 대해 일거수일투족 모든 것이 궁금할 순 있으나 어디까지나 적정한 선이 있는 만큼 불필요한 관심은 지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11일 극비리에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 약 17일간의 여행을 즐긴 후 28일 입국했다. 당시에도 현지에서 파파라치 사진은 물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들의 신혼여행 모습이 생중계까지 되는 바람에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1982년생 동갑내기다. 현빈은 2003년 KBS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했으며, 손예진은 1999년 한 CF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각각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톱스타 배우로 떠올랐다. 그렇게 수많은 작품을 돌고 돌아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만난 두 사람, 현빈과 손예진은 2019년 방송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약 2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달 31일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