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임수향의 센스있는 인테리어에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폴킴은 자작곡과 관련된 속상한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배우 임수향과 가수 폴킴은 인턴 코디 출격해 전세 2억 원대의 매물을 찾아 나섰다.
이날 덕팀 인턴 코디로 등장한 폴킴은 첫 자취집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상가 건물의 옥탑에서 첫 자취를 시작했다”며 “탑층의 창이 커서 햇빛이 그대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폴킴의 집은 열자마자 커피 향이 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에 폴킴은 “저는 사실 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조심해지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옆에 아무도 없는 단독주택에서, 테라스도 있고 친구들도 불러 술 한 잔 할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숙과 폴킴은 이태원동에 위치한 빌라를 찾아갔다. “1986년에 지어진 매물”이라고 소개하자 복팀은 “너무 오래됐다”며 지적했다. 이에 “김숙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고 대중교통으로는 30분이다 도보 10분 안에는 남산 산책길이 있다”고 설명했다. 빌라 내부는 리모델링 해서 매우 깨끗했고 특히 소파, 테이블, 에어컨 등 대부분의 가구와 가전제품이 옵션이라는 장점을 꼽았다.

김숙은 자랑스럽게 “이 집 이름은 ‘옵션 하나 할래요’”라며 소개했다. 폴킴은 김숙이 각 방에 있는 옵션을 소개할 때마다 “옵션 하나 할래요”라며 장단을 맞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끊임없이 나오는 옵션에 폴킴은 “이렇게 부르다가 목이 쉬겠다 더 이상 못 부르겠다”라고 말했다.안방에 딸린 발코니에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았다. 김숙은 “쑥이의 크레파스를 열겠다”며 진행했다. 이에 폴킴은 바게트 빵을 들고 자신의 히트곡 ‘커피 한 잔 할래요’를 열창 했다. 이를 본 패널든 “방구석 콘서트 같다 너무 감미롭다”며 반응했다. 김숙은 “이 노래는 개그맨 최준이 떠오른다”라고 말하자 폴킴은 “저의 자작곡이자 데뷔곡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커버곡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말하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반면 임수향은 복팀 인턴 코디로 활약했다. 임수향은 “‘구해줘! 홈즈 열혈 시청자”라고 밝히며 “자취 13년차 임수향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본 박나래는 “임수향 씨가 스튜디오 오는 걸 기대했는데 드라마 촬영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제 옆에 조혜련 씨가 대신 자리 했다’고 말하며 2주 연속 등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조혜련은 “지난주에 난리 나지 않았냐”며 레전드 찍었던 헤너자이저의 모습을 언급했다. 이어 “지난 주에 집에 가려는 제작진이 나를 붙잡았다”고 말하며 “혹시 갈색 옷 있냐고 묻더라”라며 복팀 의상을 살폈다. 그러면서 “같이 앉으면 된다”고 말했다.김숙은 조혜련에게 “첫 자취집이 기억나냐”고 질문했다. 조혜련은 “25살에 독립 했다 광명에 있는 아파트였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좋은 데서 시작했다”고 말하자, 조혜련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넓은 집이 필요가 없었다 혼자 살면 외롭다”고 단점을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아나까나 노래를 만들었던 것 같다”며 ‘아나까나’를 열창했다. 이에 장동민은 조혜련과 발품 팔았던 지난 주를 언급하며 “아나까나 때문에 3일 동안 귀신을 봤다”가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임수향은 박영진과 함께 서대문구 홍제동으로 매물을 찾아갔다. 집에 들어 가기 전 박영진은 임수향에게 할 말이 있다고 전하며, “임수향무 거북이와 두루미”라며 말장난을 했다. 이에 임수향은 “진짜 제 별명이다”라고 밝혔고 두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이동했다.
두 사람이 찾아간 아파트는 1974년에 지어진 건물이었다. 이를 본 조혜련은 “나보다 4살 어리다”고 반응했다. 연식과 달리 내부 인테리어는 리모델링을 해 감탄사를 자아냈다. 거실에 달린 실링팬을 보자 임수향은 “내 취향”이라며 좋아했다. 임수향은 “‘나혼자 산다’에도 나왔지만 제 집에도 방마다 실링팬을 설치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그는 “그 이후 매출이 엄청 급증했다’며 자랑했다.

구옥을 리모델링 하면서 방2+알파가 가능했다. 임수향은 중간의 방을 터서 만든 다이닝룸을 보자마자 “여기 좋다”며 감탄했다. 임수향은 박영진과 함께 CF를 방불케 하는 영상을 찍었고 홍보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호러 아니냐”며 놀렸다.
또한 방 곳곳을 돌아다니던 임수향은 중간 중간 인테리어 포인트를 추천했다. 박영진을 향해 “박영진 씨와 같은 옷 색깔로 커튼을 달아도 좋을 것 같다”며 “저희 집 거실도 머스타드 색 커튼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수향의 집이 공개가 되자 패널들은 입을 떡 벌려 놀라워 했다. 이에 박나래는 “임수향 코디님 집이다 인테리어 정말 잘한다”며 극찬했다.
한편, 의뢰인이 최종 선택한 집은 덕팀의 ‘베이킹 받는 집’이었다.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이 매물은 도보 1분 거리에 홍제천과 안산 도시 자연공원이 자리해 있다. 또한 신촌역까지 대중교통으로 15분 걸려 의뢰인이 제시한 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대단지 아파트에 인접해 있어 안전은 물론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을 보여줬다.

폴킴은 “집을 볼 때 저는 무조건 채광 먼저 확인한다”며 말하며 해당 집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이킹 받는 집’은 탁 트인 거실에 기역(ㄱ)자 창문으로 채광이 쏟아지는 넓은 채광를 자랑했다. 또한 모던한 인테리어를 통해 의뢰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구해줘! 홈즈’를 찾은 의뢰인은 베이커리 창업을 꿈꾸며 상경한 1인 가구 의뢰인이다. 약 9년 동안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을 해온 의뢰인은 미뤄왔던 꿈을 이루고자 퇴사했다. “어렸을 때부터 베이킹에 관심이 많았다”고 밝힌 그는 그동안 틈틈히 공부를 해왔으며 베이커리 창업 준비를 위해 서울로 이사를 결심했다.
희망지역은 신촌역에서 대중교통 30분 내외의 서울 지역 원룸을 원했다. 베이킹 연습할 수 있는 공간과 빵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야 한다고 어필했다. 또한 전세가 2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이며 의뢰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