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개그맨 고(故) 임준혁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임준혁은 지난 27일 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고인이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준혁은 2003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코미디 하우스’, ‘웃찾사’ 등에서 활약했다. 또한 ‘웃으면 복이와요’, ‘개그콘서트’ 등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도 출연했으며 ‘플라이어’, ‘온에어 초콜릿’ 등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최근에는 음악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에 출연했고 가수 겸 배우 일민, 오정태 등과 프로젝트팀으로 음원 ‘사랑의 뺏지’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망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OSEN=사진팀]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30/202205300650777201_6293ec6e59dfd.jpg)
일민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을 통해 "늦은시간 고인의 전화기가 잠겨있어 가족분들이 부고문자를 지인들에게 보내지 못해 어렵사리 전달하는 중입니다. 신곡 ‘사랑의뺏지’ 프로젝트 팀 활동하기로 한 준혁형님이 심근경색으로 우선 어제밤 자택에서 혼자 돌아가시게 된걸로 알려져있구요. 친동생께서 직접 발견했다고 합니다. 고인의 전화기 이슈로 지인들에게 부고가 전달 되지 못하기에 . 밤이늦었는데 혹시 저와 함께 아는 지인분들이 더 계실까, 부고가 최대한 많이 전달되도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인 가시는길 외롭지 않도록…”이라고 전했다.
가수 나비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고 임준혁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고마웠어요. 많이 그리울 거야. 우리가 함께 찍은 마지막 사진”이라는 글을 올려 보는 이를 먹먹하게 했다.

또한 고 임준혁은 나비가 DJ를 맡은 MBC 라디오 ‘주말엔 나비인가봐’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는데 나비는 “고마웠어요”라며 고 임준혁이 언급된 라디오 대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본에는 “2부 끝에서 들려드린 목소리는 지난주 5월 22일 일요일 방송분이었어요”라며 “아직은 저희도 준혁 씨를 못 보내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추억하면서 진짜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합니다”라고 적혀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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