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위해 드론 자격증" 최수종, 야생까지 빛낸 '찐사랑꾼' [현장의 재구성]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5.30 13: 28

배우 최수종이 '이것이 야생이다3'에서도 아내 하희라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30일 오전 EBS '이것이 야생이다3-3%의 세상(약칭 이것이 야생이다3)'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자리는 MC를 맡은 최수종과 연출을 맡은 최평순 PD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것이 야생이다3'는 대한민국 야생의 정수를 생태 초보 유명인이 관찰하며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코미디언 김국진과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출연하는 시즌1이 첫 방송된 뒤 이듬해 다시 한번 김국진과 함께 한 시즌2로 시청자를 만났다. 4년 만에 부활한 시리즈 세 번째 시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평순 PD는 시리즈를 위한 세 번째 프리젠터이자 MC로 배우 최수종을 섭외했다. '국민 배우'이자 전 국민이 아는 아내 하희라를 향한 '사랑꾼'으로 호평받는 최수종. 그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프로그램의 취지를 알리고자한 것이다. 
특히 최평순 PD는 촬영 과정 에피소드에 대해 "절벽을 로프를 타고 내려가는 게 있었다. 물론 저희가 안전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서 최수종 씨가 흔쾌히 와이어 액션 많이 해보셨다면서 장착을 하셨다. 그리고 바다에서 가마우지를 관찰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 직접 배를 모셨다. 자격증이 있다고 하시더라"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에 최수종은 "해기사 자격증이 있다. 프로그램을 하는데 '저 장면에서는 대역이 아닌 내가 꼭 배를 몰았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배 면허를 딴 거다. 물론 오토바이 이런 것들은 다 기본이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최수종은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기본이지만 드론도 조종한다. 하희라 씨가 어떤 프로그램을 보면서 둘이 사랑하는 연인이 잡힌 투샷에서 드론으로 빠지면서 외경을 보여주는 걸 보고 '너무 예쁘다'고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바로 따러 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주위에서 놀랑무을 표현하자 최수종은 "제가 한 마디 하면 저는 또 남편들한테 야단만 맞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말을 아꼈다. 이를 본 최평순 PD는 "저도 드론 자격증이 있는데 아내 때문에 땄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최수종은 "모든 것이 기대만큼 못 미칠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자연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공존하는 모습들이 잘 표현될 때 많은 사랑을 주실 것 같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더불어 최평순 PD는 "최수종이라는 사람의 성장기"라고 '이것이 야생이다3'를 표현했다. 이어 "국민배우가 뭘 더 성장할까 싶지만 생태계에서는 초보다. 6개월 지나고 마지막 편을 봤을 때 최수종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성장했을지 지켜봐 달라"라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단어인 것 같다. ‘성장기’. 저는 야생의 초보이지만 하나하나 변해가는 모습, 6개월 후에 또 다른 성장의 모습, 한 마디 한 마디 첫 시작과 마지막의 말과 멘트가 달라진 어른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것이 야생이다3'는 6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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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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