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칸인터뷰②] '브로커' 이주영 "배두나, 대선배 느낌보다 좋은 친구"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5.30 14: 10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주영이 선배 연기자 배두나에 대해 “저와 나이 차가 많다고 하면 많이 날 수도 있는데 대선배라는 느낌보다 이번에 정말 좋은 친구가 된 거 같아서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주영은 27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칸 르 마제스틱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브로커’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브로커’를 찍으면서 배두나 선배와 연기적인 것에 대한 것은 물론,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한 것들도 많이 얘기나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 ENM)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이주영은 극 중 불법으로 아이를 사고파는 일당을 검거하려는 이 형사 역을, 배두나는 이 형사의 선배 수진 역을 소화했다.

배두나에게 연기 조언을 구했느냐는 물음에 “‘브로커’ 찍으면서 연기적으로 얘기를 많이 나눴다. ‘다음 작품은 뭐하냐?’는 얘기도 했다”고 답하며 “이번에 선배와 칸에 같이 못 와서 너무 아쉽다. 이제는 정말 선배님과 서로 많은 것들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관계가 됐다”고 이 작품을 통해 친자매 같은 사이가 돼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영은 “이번에 배두나 선배도 같이 칸에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며 “제가 극 중 형사들을 대표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형사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 ‘리벨문’ 촬영 일정으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했다.
배두나와 이주영이 호흡을 맞춘 ‘브로커’는 내달 8일 국내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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